라스트 홀리데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3.27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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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홀리데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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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웰빙이 각광 받으면서 공적이 되기 시작한 사이다나 콜라 같은 청량음료는, 하지만 뜨거운 여름 냉장고 속에 들어 있는 어떠한 건강음료보다도 손이 먼저 가게 하는 마력이 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완성도가 높은 거장의 작품이라 하더라도 보기에 부담이 된다면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선택받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웨인 왕의 신작 <라스트 홀리데이>는 <조이럭 클럽>과 <스모크>로 감독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웰빙보다는 청량음료에 가까울 것이다. 특히 인물들의 무심한 표정 뒤에 감춰져 있던 따뜻한 마음을 특유의 이미지로 드러내던 감독의 연출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라스트 홀리데이>에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단순히 거장이 만든 가벼운 영화로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비록 여러 번 곱씹게 하는 장면들은 없지만 <라스트 홀리데이>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듯 경쾌하고, 그런 경쾌함 뒤에 여전히 평범한 삶을 살아내는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조지아(퀸 라티파)는 백화점의 식기 매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다. 그녀는 열심히 일하고, 꼼꼼히 쿠폰을 모으고,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말 한 마디도 제대로 붙이지 못하며, 다이어트를 하느라 자신이 요리한 맛있는 요리도 먹지 못한다. 이렇게 노력하고 아끼고 감정을 절제하며 사는 그녀는 그 대신 삶이 시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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