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저격범 김재규에 대한 재조명
- 최초 등록일
- 2010.01.21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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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라는 인물에 대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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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탄에 의해 저격당한지 약 30여 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김재규의 묘소에 있는 그의 상석과 묘비는 훼손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아직도 박정희의 독재 정권을 옹호하고 추종하는 망령들이 존재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과연 그는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었을까.
‘10.26사건’ 직후 사건의 조사를 담당한 전두환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은 김재규가 “권력찬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일으킨 대통령 암살 사건” 이었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는 당시 어지러운 정세를 틈타 정권을 잡아보려고 했던 신군부의 의도에 의해 발표된 거짓된 사실이었다. 만약 그가 권력찬탈이라는 이기적 욕심에 의해 그러한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면, 그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자료와 증언들을 통해 살펴본 바로는, 그가 개인적 이기심에서 벌인 일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철옹성처럼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군사 독재 정권의 중심에 있던 그가 양심적 소신에 의해 행한 일종의 무력 투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
1979년 그 해는 ‘7.4 남북공동선언’을 빌미로 박정희의 독재 체제를 확고히 하기위한 ‘유신정권’이 출범한지 7년이 되는 해이자,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화 투쟁을 통해 표출된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유신정권과 격렬히 대치하던 때이다. 그 당시 권력의 핵심이었던 박정희는 “그러한 사태가 더 격심해 진다면 직접 발포를 명령 하겠다.” 하였고, 당시 대통령경호 실장을 맡으면서 유신정권의 친위대를 자처하던 차지철은 캄보디아에서 300만 명을 학살한 사건을 예로 들며, “한국에서 200만 명 정도를 학살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 라는 발언까지 하였다.
참고 자료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10.26 궁정동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