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2005)의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1.17
- 최종 저작일
- 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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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5년에 개봉한 영화 킹콩을 `구멍`이라는 관점을 통해서 쓴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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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킹콩은 흥미로운 영화다. 당시는 지금처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여 컴퓨터그래픽을 입히는 입체적 촬영이 불가능한 시대, 영화 속의 감독은 카메라와 녹음기를 들고 배에 올라 소재를 찾기 위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려 나선다. 이때 영화 속의 카메라는 감독의 작품으로 관객의 기대심리를 충족시키는 소통으로서의 구멍이다. 한척의 배에 몸을 맡긴 채 목적 없이 떠돌던 일행에게 미지의 섬이 눈앞에 다가온다. 바로 전설처럼 내려오는 해골 섬이다. 섬에 상륙한 감독일행은 구멍의 창조자로 매우 위세등등하게 섬에 발을 내딛는다. 마치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듯이 섬의 곳곳을 촬영하려는 그들에게 원주민의 습격이 가해지고 끝내 여주인공을 빼앗기고 만다. 원주민은 생포한 여인을 킹콩의 제물로 바치고 일행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미지의 숲속으로 뛰어든다.
감독과 일행들은 숲 속에서 수천만년 전에 생존했던 식물과 동물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여기에 펼쳐진 놀라운 장면들을 관객을 위해 구멍으로 담는다. 하지만 그들은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한다. 여기에 보존된 자연의 일부를 인간세계에 내보이려는 시도이다. 킹콩으로부터 여주인공을 구출하지만 소통의 매개체인 구멍이 깨지자 감독은 배의 선장에게 킹콩을 포획하자는 극단적인 제안을 한다. 감독에게 소통의 구멍은 카메라렌즈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눈도 해당되는 까닭이다. 그들은 결국 커다란 킹콩을 포획하여 미국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현실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던햄 감독의 킹콩 포획은 무엇을 뜻하는가? 바로 인간의 일방적인 자연 파괴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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