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서의 기원
- 최초 등록일
- 2002.04.14
- 최종 저작일
- 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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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루살렘에서 30㎞쯤 떨어진 사해(死海) 언저리의 한 골짜기에서 일어난 일.
1947년 어느날 베두인(유목민) 소년이 염소떼를 돌보고 있었다. 한가로이 염소떼를 몰던 소년은 무심코 염소 수를 헤아리다가 깜짝 놀랐다. 한 마리가 모자라는 52마리였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시 세었으나 틀림없이 52마리밖에 안 되었다.
무하마드 소년은 자기가 온 길을 찬찬히 돌아보았다. 그의 눈길이 저만치 서쪽 벼랑에 멎었다. 아무래도 잃어버린 염소는 거기서 처진 것 같았다. 소년은 머뭇거리지 않고 벼랑을 기어올랐다. 이곳저곳 바위 틈을 기웃거리는 소년의 귀에 어디에선가 염소 우는 소리가 가냘프게 들려왔다.
소리는 벼랑에 뚫린 동굴 안에서 들려왔다. 무하마드는 컴컴한 굴 안으로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아 돌멩이를 던져 보았다. 질그릇 깨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염소가 뛰쳐나왔다. 다시 한 번 돌멩이를 던지자, 이번에는 빈 항아리가 울리는 것 같은 야릇한 소리가 났다. 왈칵 무섬증이 들자 소년은 허둥지둥 그곳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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