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사조 중에서 실존주의를 주제로한 소논문 형식의 리포트

소개글

교육철학 강의의 기말과제로 제출하였던 소논문형식의 리포트입니다.
실존주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동시에 교육적 활용 방안을 연구하였습니다.
동시에 신문기사를 활용해 현재 교육 현실에 대해 고찰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실존주의의 배경
(1) 역사적 배경
(2) 이론적 배경
2. 실존주의의 개념
3. 실존주의의 근본사상
4. 실존주의 교육철학의 특징
5. 실존주의적 교육의 방향
(1) 주체적 자아실현의 교육
(2) 인간주의적 교육
(3) 만남을 통한 전인교육
(4) 공존적 교육
6. 실존주의 교육 방법
7. 실존주의자 볼노오의 교육사상
8. 마틴 부버의 교육사상
9. 실존주의적 교육에서의 교사상
10. 실존주의 의의와 한계점
11. 현실과의 연관성
Ⅲ. 나의 교육 철학 및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근 초·중등 임용 시험의 경쟁률이 상승함에 따라서, 이러한 추세 안에서 임용된 신임 교사들은 풍부한 감수성으로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개방적인 마음을 지닌 것이 아니라 암기 능력이 탁월한 공부 기계들과 같은 성향을 띠는 경향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교육자의 자질과 교육철학이 없는 교사에게서 교육받은 학생은, 교사에게 자신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대화 통해 교사와 교감하고 그 과정에서 가르침을 얻는 것, 즉 실존적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워진다.
나 또한 교직을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나만의 교육 철학을 세우려고 노력했는가에 대해 자문해 보았을 때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중등 임용시험의 경쟁률과 공부할 양에 대한 부담감에 눌려서, 교직에 발을 내딛었을 때, 어떻게 학생들을 맞을 것인가, 어떻게 학생들과 상호 교감하고 교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2차적인 문제로 치부했던 것 같다.
교직이든, 어떤 다른 직업이든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교사상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 없어서는 그저 관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현실에 안주하는 교사가 될 것이 너무나도 자명하다. 나 또한 이러한 기회를 반성의 계기로 삼고 나의 교육 철학과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사상에 대해서 고민 해 보았다.
교육의 본질은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이 교사로부터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은 교사로부터 배우고 교사 또한 학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과정이야말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현재의 교육에서 교사는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 일단 교사부터가 자신을 학생들보다 우위에 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학생들은 가르치고 개도해야 할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는 수평적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없다.
교사는 자신 또한 불완전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어떤 면에서는 학생이 자신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무조건적으로 권위만을 추구하는 교사는 학생과 눈높이를 맞출 수 없고, 따라서 공감적 대화도 할 수 없게 된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교사 자신을 드러낼 때, 상호작용이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교사-학생간의 상호작용 속에서도 지식의 ‘전달’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교육 사상이 전통적인 교육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을 마련하는 것에 치중한 나머지, 교육에 있어서의 ‘전달’을 너무나 부정적으로 본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것은 ‘전달’의 특성이 일방적이라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호작용이 아닌 일방적 전달은 피해야 할 교육 방법임에 틀림없지만, 학생들에게 꼭 전달해야만 할 절대 불변의 진리, 혹은 전대로부터 내려온 문화유산과 같은 것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달 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교육과 차별을 두어야 할 점은 전달일변도에서 그치는 것은 경계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이해하게 한 뒤에 그것을 가지고 대화·토론식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대화·토론도 기본적인 지식이 바탕이 되어 있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식의 ‘전달’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참고 자료

강선보(2003), 『마르틴 부버 만남의 교육철학』, 원미사.
윤 완(1993), 『교육의 역사와 철학』 , 원미사
김병희(2007) 『교육 철학 및 교육사』 , 공동체
김정환(2006) 『교육 철학』 , 박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