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읽기
- 최초 등록일
- 2009.10.16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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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 읽기>.를 읽고 쓴 감상문
A+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 읽기>라는 책 제목을 보고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건 아마도 내가 무심결에 ‘무교회주의자’를 무신론자와 동일시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흔히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무신론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우리는 ‘무교회주의자’라는 표현이 익숙하지 않다. ‘무교회주의자’는 교회주의를 비판하고 믿음지상주의, 성경지상주의, 만인사제주의를 중요시하는 입장인데 이 두 단어를 동일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처럼 ‘무교회주의자’는 무신론자와 분명히 다른 의미를 가지며,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무교회주의자’의 입장에서 성경을 재해석한 책이다.
나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어릴 적부터 기독교 집안에서 크면서 자라왔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성경책은 어색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익숙한 그 무엇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성경의 의미와 내용을 아무런 의심 없이, 혹은 아무런 생각 없이 읽어왔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나에게 익숙한 것이었으면서도 그 깊은 뜻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더 의미 있었다. 성경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막연한 생각들을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성경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제 1부인「출애굽기」와「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민족적 지도자 모세를 따라 이집트를 탈출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정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민족이라는 것과 이스라엘 민족이 이를 중심으로 하나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히브리 사상이 태동되고 발전되게 되는데 책에서는「출애굽기」와 「민수기」를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 나는 이 장에서 히브리민족의 형성과정을 통해 오리엔트 지방의 지정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민족종교에서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인 종교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상적 배경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출애굽(이집트 탈출)사건이 헤브라이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아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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