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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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감상문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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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자.

남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사랑은 꽃피울 기회를 얻게 된다.

한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 그녀는 그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자기의 할 일이라고 느끼고 개선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나 역시 상대를 개선시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여자는 보살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조종당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부분이다.

갑자기 예전의 일이 문득 떠올랐다.
남자친구와 약속된 시간 전에 우연히 지나가다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인사도 시켜줄 겸 해서, 잠실근처에 있는 서점으로 와서 전화 달라고 이야기를 하니,
어이없게도 갑자기 남자친구가 화를 내는 게 아닌가? 자기를 보기로 하고, 친구를 본다고.. 친구는 밥만 먹고 갈 것이니, 잠시 식사 같이하고 둘이 시간을 보내자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를 만나라면서 자기는 간다고 전화상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황당했다.

서로 사귀기로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납득이 더욱 가지 않았다.

친구 입장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본인을 싫어해서 그런다고 오해하고, 화를 내며 가버리고.. 간에서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황당해 하고 있는데, 집에 간다는 남자친구에게 다시 전화가 왔다. 만나서 싸우고, 친구에게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니, 오해한 부분은 있었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친구에게 사과하라는 말이 황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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