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와 피동, 사동
- 최초 등록일
- 2009.09.05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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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제와 피동과 사동에 대한 대략적 요약
목차
제11장 시제
제12장 피동과 사동
본문내용
어떤 행위나 사건이나 상태가 언제 일어났느냐에 따라 그것을 언어적으로 달리 표현하는 일이 있다. 이처럼 어떤 상황, 다시 말하면 어떤 행위, 사건, 상태의 시간적 위치를 언어적으로 나타내 주는 문법범주를 시제라 한다. 시제의 가장 일반적인 대립은 현재, 과거, 미래의 삼분 대립이거나, 현재와 과거의 이분 대립이다. 자연 세계의 시간에서는 현재, 과거, 미래의 구분이 어느 사회에서나 다름이 있을 수 없지만, 이것이 언어에서 어떤 형식으로 구별되어 나타나지 않는 한 시제 범주로서 인정할 수 없으므로 시제의 체계는 언어마다 같지 않다. 현재, 과거, 미래로 삼분되는 언어도 있고, 현재와 과거로 이분 대립만 가지는 언어도 있으며, 또는 이 어떤 것과도 다른 시제 체계를 가지는 언어도 있다.
국어에서 ‘-겠-’을 미래를 나타내는 형태소로 인식하여 미래시제를 설정하는 일이 흔히 있다. 그러나 ‘-겠-’은 현재의 일에도 쓰이고 과거의 일에도 쓰인다. 국어에 미래시제를 설정할 근거는 어디에서든 찾기 어렵다. 따라서 국어에는 미래시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상이란 어떤 상황의 시간적 위치가 아니라 그 시간의 내적인 구조를 나타내 주는 문법 범주로서 시제와 엄연히 다른 체계를 갖춘 언어도 있으나 대개는 시제와 묶이거나 그 구분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어떤 상황의 시간적 선후 위치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는 때를 기준시라 일컫는다. 기준시에는 두 가지가 있다. 앞에서 일반적으로 어떤 상황을 이야기하는 때, 즉 발화시가 기준시가 된다고 말하였는데, 그것을 다른 한 기준시와 구분하여 절대기준시라 하고, 발화시가 아닌 어떤 다른 상황의 때로 삼은 기준시를 상대기준시라 한다. 상대기준시에 의한 시제를 상대시제라 하고 발화시, 즉 절대기준시를 기준으로 하는 시제를 절대시제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