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립박물관 탐방기
- 최초 등록일
- 2009.08.27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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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교육 시간의 과제로 청주국립박물관을 탐방한 소감을 적은 글
인터넷등에서 베낀 자료가 아닌 순수창작물로 A+ 받은 발표자료 입니다.
목차
박물관이라는 장소에 대하여
자원 봉사자 안내를 받으며
혼자 관람하면 무서울 것 같은 전시관 내부
계유명전씨아미타삼존불비상과 생활용품 유물
인색한 장애인에 대한 배려
기획전시실-‘화폐여행’
어린이 박물관-이보다 좋은 놀이터가 어디 있으랴
본문내용
박물관이라는 장소에 대하여
금요일 오후, 과 동기 몇 명과 함께 두 번의 환승과 함께 물어물어 찾아간 청주 국립 박물관은 주변 경치가 꽤 좋았다. 앞으로는 저수지에 놀이배도 띄워져 있었고 산기슭에 자리한 박물관을 올려다보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우리의 박물관 문화에 대한 전체적 기대를 포함, 특히 청주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박물관은 오죽하랴하는 자기비하적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따뜻한 햇살과 산기슭에서 불어오는 실바람을 느끼며 우리는 박물관 층계를 올랐다.
1987년 개관한 박물관은 재질이 돌임에도 마치 나무로 지은 듯한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을 주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김밥이랑 과일을 가득담은 도시락을 꾸려서 따뜻한 날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그런 곳이었다. 산 아래 아늑하게 자리 잡은 박물관의 외관은 도심과 동떨어져 이렇게 사람들이 닿기 힘든 곳에 위치한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물론 넓은 대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심에 자리하기는 힘들겠지만, 야외의 공간도 부족함 없이 가꾸어 놓아 완벽한 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러한 박물관이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위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들과 만남을 박물관에서 가질 수도 있고, 가족 나들이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너무나 훌륭한 장소일 듯 했다. 이렇게 외진 곳에 위치한 박물관은 오늘 나처럼 과제를 위한 학생들이거나 단체로 학교에서 견학을 오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맘먹고 찾는 소수 외에 스스로 박물관을 방문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하게 했다.
파리 생각이 났다. 물론 파리는 수도라기보다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라는 특색이 있지만, 세느 강변을 주변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에 늘어선 박물관들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장소가 아닌가? 유익한 정보와 생각할 수 있는 여유, 휴식을 줄 수 있는 이 유익한 공간이 보다 사람들과 가까이 호흡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다시 한 번 가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