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복제 그 빛과 그림자 [안종주].
- 최초 등록일
- 2009.07.06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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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간 복제 그 빛과 그림자 [안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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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든 일에는 시기라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99.9% 완성된 시점에서 그만큼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또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관심이 가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간 복제에 대한 본격적인 정보는 다른 대부분의 과학이 그러하듯이 일반인들이 대충이라도 알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전문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그 시작을 최근에 물의를 빚었던 라헬리안 무브먼트의 인간 복제아 소동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그러하지만 이 책의 저자 그리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클로네이드 사의 인간 복제 발표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그것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것이 현재의 우리에게 던져주는 문제 의식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여 비교적 막연하고 모호하게 알고 있는 혹은 잘못 알고 있는 유전공학적 배경과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각각의 내용들이 모두 사회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흥미롭다.
일단 이 책은 내용상으로는 다양한 시각들과 문제들을 소개, 제시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서론에서도 직접적으로 밝히고 있듯이 저자의 기본적인 시각은 인간 복제에 대한 찬성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인간 복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무지한 부분을 일깨워서 복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저자의 명시적인 시각에 근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간 복제는 유성 생식인가 무성 생식인가라는 장에서는 복제라는 것은 정자와 난자의 수정에 의한 것이 아니므로 근본적으로 무성 생식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사실 복제가 무성 생식이라는 점이 많은 종교단체가 복제를 반대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무성 생식 또한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생식 방법의 하나이므로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인 근거가 약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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