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14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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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소설 암태도를 읽고 쓴 독서 감상문이며, 이 감상문은 당시 암태도 사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고려하며 쓴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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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주와 소작인의 투쟁에 관한 것이라던가, 일제시대의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실패 또 실패였고 승자는 언제나 힘을 갖춘 자이며, 가진 자였기 때문에 이런 근대사의 일들은 관심 밖의 영역이었고 외면하고 싶은 역사였다. 그래서 처음에 암태도의 줄거리가 지주, 소작인의 투쟁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소설을 읽지 않으려 했지만, “암태도”라는 이름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려 이를 읽게 되고, 어느새 흥미진진한 그 내용에 빠졌다. 암울하기만 했을 것이라는 그 시대 농민들의 삶, 오로지 억눌린 채로 모든 것을 대항한번 해보지 못한 채 빼앗기기만 했을 것이라는 편견과 추측을 깨뜨리게 되었고 이러한 태도 역시 한 단계 위에서 내려다보며 농민을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체로 보지 않고 무지하고 핍박당하는 약한 존재로만 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암태도는 무엇을 다루었고, 어떠한 역사적 사실이 그 속에 녹아 있는가를 살펴보고, 문학 속에서 역사를 바라본다는 것이 어떠한 문제점을 갖는 가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소설 암태도는 1920년대 농민들의 소작쟁의가 한창일 때 암태도라는 섬을 중심으로 그 섬의 농민들이 소작쟁의를 일으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이를 지주와 투쟁하여 관철시켜 나가는 과정을 다룬 것이다. 암태도 농민대부분은 악덕한 지주 ‘문재철’의 논에서 소작을 부치고 있었는데 당시 소작료는 공식적으로는 5할이라 하였지만, 벼를 논에 세워둔 채로 생산량을 대략 측정하여 매기면 실제 소작료는 생산량의 7할~8할에 이르렀다. 척박한 암태도의 토지에서 과도한 소작료를 바치고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농민들은 혹여나, 공덕비라도 세워 지주의 은덕을 기리면 마음을 누그러뜨려 소작료를 조금은 감해줄까 하는 기대로 일을 추진했지만, 지주는 묵묵부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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