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미당에 관한 나의 의견
- 최초 등록일
- 2002.01.15
- 최종 저작일
-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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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당에 관한 비판적 관점에서의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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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최근 그를 '국민시인' 또는 '민족시인' 이라고 칭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시의 정부 (政府) ' , '한국이라는 부족 언어의 주술사' , '큰 시인들 다 합쳐도 미당 하나만 못하다' 는 등의 미당에 대한 많은 찬탄사가 있듯이, 미당이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우리 토박이말을 빼어난 시어로 빚어내는 그 재주는 가히 놀라운 것임에 틀림없다. 그의 시가 있음으로 해서 한국어는 그 말 맛과 함께 깊은 뜻을 펼쳐보일 수 있었다.
"스물세햇동안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세상은 가도가도 부그럽기만 하더라/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나는 아무 것도 뉘우치지 않을란다.//찬란히 틔어오는 어느 아침에도/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몇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있어/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그의 첫 작품 '자화상' 은 그의 끝없는 구도로서의 시쓰기를 예감하고 있다.
"아름다운 배암....../얼마나 커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어리냐" 라고 '화사 (花蛇) ' 에서는 자의식과 관능적 욕구에 몸부림 치는 젊음, 그 원죄적 세계관을 드러냈다.
시집 '귀촉도' 에서는 한국의 전통 가락과 한의 세계가 나타나 있다..
시집 '신라초' 에선 생명의 근원적.윤회적 탐구로 나가며 그 노력은 신라의 불교적 세계관으로의 천착으로 이어졌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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