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비평(트루먼쇼)
- 최초 등록일
- 2001.12.05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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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에이플러스를 보장하는 영화비평, 감상문입니다.
자, 한 번 약간 들여다 볼까요?
<트루먼 쇼>는 영화 시작부터 내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영화 시작 부에 트루먼 쇼의 제작자이자 미디어를 상징하는 인물인 크리스토퍼가 "There's nothing fake about truman himself."(트루먼은 가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트루먼이 살고 있는 현실은 실제 현실이 아니라 미디어에 의해 조작되고 연출된 가공의 현실이었다. 이 대사 한마디가 '나도 텔레비전이 진짜라고 말하는 조작된 현실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 삶은 가짜가 아닐까?' 하고 자문하게 만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인생도 트루먼처럼 완벽하게 조작된 세트 속에서, 각자 연출된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그렇다면 트루먼이 30년간 안주했던 '씨헤븐'은 내가 지금 안주하고 있는 이 사회의 축소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만큼 이 영화는 미디어에 의해 가공된 현실 속에서 그것에 의해 조작된 거짓을 사실로 받아들이며 사실과 거짓의 모호한 상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우리도 누구나 트루먼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 영화는 우리에게 '당신의 인생도 트루먼처럼 완벽하게 조작된 세트 속의 삶일 수 있다.'고 일갈하는 것이다.
목차
*텔레비전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영화 <트루먼 쇼>
*"Is there nothing fake about your life?"(당신의 삶은 진짜입니까?)
*진실의 '피지'를 향해
본문내용
이 영화의 메시지는 육중했지만 드라마적 요소인 유머와 감동을 충분히 담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타인의 사생활을 엿본다는 소재가 흥미를 유발시켰는데 그것은 나 역시도 현대 미디어의 상업주의에 길들여져 있는 영화 속 시청자들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고, 트루먼 같은 반복된 일상을 늘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 속 시청자들의 시청하는 모습은 제 각각이었지만 그들은 모두 미디어가 제공해 주는 조작된 현실인 트루먼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것을 즐기고 있었고, 트루먼 쇼가 끝나자마자 다른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찾는 공통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는 또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 역시도 '사회'라는 커다란 스튜디오 안에 갇혀서 트루먼처럼 가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그러하기에 더욱 트루먼의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욕구에 공감하며 진실을 상징하는 '피지'를 동경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