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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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사란 'histoire des mentalites'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망탈리테라는 탐구 대상은 정치·경제·사회 등과 같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만족스러운 역어를 찾지 못한 채 그냥 '망탈리테사'라고 쓰는가 하면, '집단심리의 역사', '습속사', 인류학적 역사, 역사적 인간학 등의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심성사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번역어이다.
망탈리테사의 특징은 첫째, 독일적 정신사가 사회경제적 '실체'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관념사인 데 비해 어떠한 뿌리를 가진 정신사이다. 둘째, 엘리트적인 심리사에 대항하여 민중의 집단심리를 탐구 대상으로 한다. 셋째, 이성적인 사고뿐만 아니라 감성까지도 포괄한다. 특히 망탈리테사의 강점은 '느낌'이라는 감성적인 세계를 개척했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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