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디자인] 광고제수상작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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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대신해 코엑스 몰에서 하는 세계광고제 수상작 시사회를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연하게나마 광고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는 있지만 말 그대로 막연한 호기심일 뿐 그 진면목은 어설픈 상술에 가려 보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저 상품의 기능적인 면만을 설명해 주는데 그치거나 스타를 동원해 스타와 상품의 이미지를 동일하게 만드는 광고에 익숙한 나에게 이번 광고제는 매우 새로우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순수'라는 미명하에 시덥잖게 목에 힘주는 사람들을 많이 봐온 터라, 오히려 힘이 넘치고 재기가 번뜩이며 감동까지 전해주는 이것이야 말로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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