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돈과 불확실성의 시대
왜, 지금, 미학인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바람은 우리를 새로운 시대의 입구에 데려다 놓았다. 과학은 후퇴를 모르고 기계는 점점 더 인간화를 지향한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많은 부분에서 인간을 대신할 것이다. 또한 노동이 로봇의 몫이 되면서 인간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과연 지금보다 행복해질까? 격변하는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창조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순발력 있는 적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격변기를 거치면서 인류는 새롭게 기회를 잡아 떠오르는 사람과 기존의 관습에 얽매여 도태하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뉠 것입니다.”
_본문 중에서
과학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하고 도덕이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양심을 추구한다면, 미학은 ‘쾌’와 ‘불쾌’의 감정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행복을 추구한다. 미학적 쾌감은 인간 본성에서 우러나는 근원적 쾌감이다. 불쾌감이 타자와의 분리와 소외의 증상이라면, 미적 쾌감은 타자와의 합일에서 오는 사랑의 감정이다. 현대사회가 등한시해온,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희미하게 사라져가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가장 인간다운 인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학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도 모르게 감염된 정신적 바이러스를 치유하는 백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계가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인간은 신이 되고자 한다. 신의 가장 위대한 속성은 창조성이다. 미학적 인간은 인공지능이 넘볼 수 없는 창조성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하고, 따스한 인정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람이다. 또 자신의 잠재 능력을 극대화하여 자아실현을 이루고, 남이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개성으로 제 빛깔을 내는 멋진 사람이다. 그는 항상 삶을 긍정하고 불필요한 비교로 위축되거나 열등감을 가지는 일 없이, 가장 자기다운 삶을 살아간다.”
_본문 중에서
미학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도 모르게 감염된 정신적 바이러스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코로나처럼 우리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가해질 때에야 비로소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치료의 시기를 놓쳐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치명적 바이러스에 걸리고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오늘날 치솟는 자살률, 우울증, 최저의 출산율, 패륜적 사건 등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정신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과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린다 말합니다. 과학은 후퇴를 모르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근로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대체해 가고 있습니다. 과학이 발달해 감으로 인간은 행복을 극대화하리라 생각하지만 점점 근원적 행복에서 멀어져 갑니다.
미학은 근원적 행복을 위한 학문입니다. 과학이 보편적 진리를 추구한다면 미학은 쾌와 불쾌의 감정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행복을 추구합니다. 미학적 쾌감은 감각적 쾌감이나 지적 만족감과 달리 인간 본성에서 나오는 근원적 쾌감입니다. 미학적 인간이란 타자들과 감성으로 교류하고 조화될 수 있는 본성의 공감능력을 지난 사람입니다.
기계가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인간은 신이 되고자 합니다. 신의 가장 위대한 속성은 창조성이라 할 것입니다. 미학적 인간은 인공지능에서 넘볼 수 없는 창조성으로 지혜로운 판단을 하고 따스한 인정으로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람입니다. 또 잠재능력을 극대화하여 자아실현을 이루고, 남이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개성으로 제 빛깔을 내는 사람입니다.
1강. 혼돈의 시대, 변화의 흐름읽기
모던 시대의 경제구조가 산업혁명으로 인해 농업 중심에서 공업 중심으로 바뀐 것이라면 후기산업사회로 명명되는 포스트 모던 사회는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와 지식산업으로 산업구조의 중심이 이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