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눈으로 다시 읽는 12명의 독일 현대철학자!맑스부터 호네트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프로이트, 니체 등 독일 철학자들은 국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어 왔으며, 이러한 독일 철학자들에 대한 관심은 철학의 꾸준한 인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독일 철학이...
19세기 말, 니체는 ‘이 세계는 다수의 힘에의 의지들의 거대한 관계 네트워크다.’라고 주장하며, 서양철학의 역사를 뒤집어버리는 새로운 철학의 포문을 연다. 그는 근대의 전통적인 모델이었던 인과론, 기계론 그리고 결정론을 거부하며, 그것들과는 근본적으로 대립하는 이론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긍정의 철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관계론’이다.
‘관계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존재와 본성과 의미가 관계적 구축의 형태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이론이다. 한 마디로 어떤 존재도 홀로 존립할 수 없으며, 반드시 다른 존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니체는 관계론을 통해 탈형이상학적 전회, 본질주의와의 결별, 중심주의 및 절대주의 모델 파기, ‘실체론’으로부터의 전환 등을 이끌어냈으며, 그 토대 개념으로 ‘힘에의 의지’를 언급한다.
Ⅰ. 요약 : 한나 아렌트를 중심으로(본문 249쪽~275쪽)
한나 아렌트의 사상적 배경의 근저를 이루는 가장 큰 두 개의 뿌리는 하이데거에게로부터 사사받은 실존주의 철학과 제2차 세계대전이다. 실제로 아렌트는 하이데거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다. 그러나 둘의 사상은 결론적으로는 상반된 양상을 띤다. 하이데거는 인간을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라고 규정하였고, 자기 자신에 대한 결단도 죽음의 현재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렌트는 탄생성(natality)을 정치에 참여하는 인간의 특성으로 봄으로써 삶을 죽음보다는 생동성 그 자체에 집중하여 설명하고자 했다.(259쪽) 또한 하이데거의 철학이 다소 관조적이라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난해함으로 인한 한계를 지적받는 것과는 달리 아렌트는 유대인이라는 정체성(260쪽)과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했고 수용소에 갇혔던 자신의 경험(251쪽)으로부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사상을 전개해 나갔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졌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방청한 경험을 통해 집술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저서가 되었다. 이처럼 아렌트는 철학과 문학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점차 현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정치사상가로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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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처음 읽는 독일 현대 철학] 프리드리히 니체 발제문/정리/요약/리뷰](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1/06/01/data26081130-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