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랜 여행자 변종모의 고백 모든 것은 당신 때문이었다 "자꾸만 길을 나서게 된 건 낯선 당신들 때문이었다. 처음 보는 당신들은 끝내 그 좁은 옆자리를 나에게 내어주었다. 밥은 먹었느냐는 당신들의 따뜻한 말에 나는 비로소 두고 온 곳의 소중한 사람들을 뜨겁게 떠올렸다. 나의 공...
시간이 날 때마다 가끔 들르는 곳이 있다.
요즘은 나도 좀 알뜰히 살아보자 란 생각으로 그리, 자주는 못가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남들보다는 자주 간다고 말할 수 있다.
가는 목적? 별거없다. 커피한잔 시켜놓고 새로 나온 잡지가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32살까지의 목표는 ‘세계여행’이다. 어렸을 때부터 방랑벽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월급타는 족족 나를 위한 선물들을 샀다. 그런데 그런 선물들을 사면 낡아버리거나, 금세 또 다른 선물을 사기 마련이다. 즉, ‘남는 게 없었다’
후회없이 살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1년전 작은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