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공지능을 규제하는 방법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윤리와 거버넌스를 논의해야 할 때다. 역사를 보면 인공지능이 도입된 초기부터 인류에게 이롭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전개되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인류에 유용하게 사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범세계적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발표되었다. 바로...
인공지능 이야기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피크를 쳤다. 지도학습이니, 강화학습이니, 디프러닝, 기계학습 등의 단어가 횡행했다. 지금은 잠잠해진 느낌이다.
IT 리서치 회사 중에 가트너란 곳이 있다. 이 회사에서는 트렌드를 추측하는 하이퍼 곡선을 발표한다. 기대 곡선과 시장 곡선이 따로 노는데, 이 두 곡선이 만나면 실재화가 된다는 얼개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곡선은 아주 위에 있다. 현실화 곡선은 아주 아래에 있다. 이 둘의 갭이 줄어들고 있다. 이 두곡선이 만나는 날, 인공지능 산업은 만개할 것이다.
너무 급하게 굴지 말자는 말이다.
서문 25쪽이다.
<인공지능은 장기적 효과는 과소평가하고 단기적으로 과대 평가하는 인간 오류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소위 아마라의 법칙에 걸리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단기적으로 과대평가해 벌써 비관적 우려에 빠지거나 섣부른 규제를 만들려 해서는 안 된다>
2016년을 기점으로 각 국은 인공지능을 산업정책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2019년 7월, 청와대를 찾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대통령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