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은 뭔가요?
1. 알림장이 없다
#작은 공책을 사서 알림장으로 쓰기 !
#과목마다 숙제나 준비물이 있다면 공책에 메모해두기
<중 략>
5. 상/벌점
+ 상점
선생님 심부름을 했을 때
힘든 상황의 친구를 도왔을 때 등등…
- 벌점
복장 규정을 어겼을 때
일과 시간 중 학교 밖으로 나갔을 때 등등…
<중 략>
2. 정말 중요한 자기주도학습
남이 시켜서가 아닌, 내가 하는 공부 !
#틀린 수학문제 오답노트 써서 복습하기
#배운 내용을 친구, 인형에게 설명해보기
# 노트에 배운 내용 정리해보기
# 혼자 공부하다가 모르는 내용은 선생님께 물어보기
혼자 나는 법을 배운 새는 어미 품에 머물지 않는다-특수아동 가족지원 및 부모상담 서평-책이 생각보다는 두께가 좀 있어서 언제 다 읽을까 싶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나의 평범함이 우근이와 우근이 가족에게는 특별함이었고, 나의 특별함이 우근이와 우근이 가족에게는 평범함이었다. 특수교육 전공 수업을 듣고 있지만 실제로 장애 아동을 만나본 적이 없어 ‘장애’가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우근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와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로 장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기록해보고자 한다.P.28 주변에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을 만나보면 ‘다 내 탓이오.’,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하면서 아직도 아이의 장애가 마치 자신의 죄인 양 한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든 게 자신의 업보라며 스스로를 탓합니다. 이러다 보면 이 업보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게 마련입니다. 실제로 아이가 좋아질 수 있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치료에 매달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이의 장애를 평생 지니고 가야 하는 현실로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P.59 막상 우근이의 장애를 인정하자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두 아들은 멀쩡한데 왜 우근이만 장애를 갖고 태어났을까?’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장애자녀를 둔 부모의 심리적 적응단계가 생각났다. 충격과 부정, 분노와 원망, 타협, 우울과 좌절, 수용 단계가 실제로 어떤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나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수업에서 심리적 적응단계를 배웠을 때는 장애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의 장애를 수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책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부모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자녀가 가진 장애의 수용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P.37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어느 중학교의 빈 건물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센터를 세우려는 계획이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힌 적이 있습니다. 그 중학교 학부모들은 한 술 더 떠서 자신의 자녀가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노출되어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분들의 눈에 장애인은 일단 위험한 존재인 것이지요. 급기야 장애인 부모들이 지역 주민과 그 학교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웃지 못 할 장면이 연출되기까지 했습니다.책 속의 님비 현상을 보고 몇 년 전의 특수학교 설립 문제가 떠올랐다. 찾아보니 2017년에는 장애 학생 부모들이 공청회 자리에서 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동의를 구한 일이 있었고, 특수학교인 서진학교는 2014년에 설립 계획이 세워졌지만 일부 지역주민이 거세게 반대해 2020년이 되어서야 문을 열 수 있기도 했다. 우리 사회의 장애 인권 감수성이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근이가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혼자 체험하고 도전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익히는 것을 보면서 지역사회가 장애아동의 또 다른 학교임을 알 수 있었는데, 장애아동의 교육권을 보장해야 할 지역사회에서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갈등이 일어났다는 것이 안타깝고 화가 났다.P.40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적부터 장애인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생활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장애인을 차별 없이 대하는 편입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위험한 존재로 여기거나 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건 우리 어른과 사회가 아닐까요?‘아이들은 장애인을 차별 없이 대하는 편’이라는 구절에서 통합학급 선생님과 인터뷰를 한 것이 생각났다. 나는 학급의 장애 학생을 다른 학생들이 싫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걱정과는 달리 학생들은 장애 학생이 자신을 괴롭히거나 수업을 크게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학생을 부정적인 시선이나 싫어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도우려는 태도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다. 통합학급에서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 동기도 자신이 맡은 장애 학생을 다른 학생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동기가 장애 학생을 칭찬하는 것을 보고 옆에서 잘했다며 같이 칭찬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장애인을 차별 없이 대하는 아이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어른이 되지 않도록 항상 말과 행동을 신경 쓰고 되돌아보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P.125 우근이는 초등 1학년 때부터 특수학급에 편성되었고 개별 지원을 받았습니다. 통합학급 담임선생님과 특수학급 담임선생님이 서로 협력하면서 우근이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셨지요.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우근이의 장애 특성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어 통합학급 생활에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P.128 C초등학교에서는 매 학년 학기 초에 개별화교육 계획 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는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임, 학년 주임과 교감 선생님, 교장 선생님이 참석합니다. 특수학급에 편성된 장애 학생 학부모들도 함께 참석하여 1년 동안 장애 학생 한 명 한 명의 장애 특성에 맞게 진행될 개별화교육 계획을 논의합니다.통합학급의 학습 환경 조성, 개별화교육 계획을 위한 회의, 우근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사춘기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담임선생님과 주고받았던 서신을 보면서 통합교육은 학생, 교사,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수업에서 부모상담에 대해 배우면서 통합학급 교사로서 학부모님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통합학급 담임선생님이 우근이 아버님께 보낸 답장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학교의 교육과 가정의 교육이 연결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버님을 통해 알게 된, 우근이가 집에서 보이는 행동은 학교에서의 우근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하는 교육이 일관성 있으려면 소통과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매우 공감이 갔다.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와 ‘학부모, 특수학급 선생님, 학생과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 책을 읽은 동기들과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P.167 그때 들은 이야기 중에 “세월이 약이지요.”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사춘기 호르몬의 변화를 곧바로 몸으로 표출하기 때문에 아이에 따라 사춘기 행동이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간다고 하더군요. 우근이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춘기 행동이 사라질 거라고 하셨습니다.P.181 “모든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있다. 어떤 사람은 그 지랄을 사춘기에 다 부리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늦바람이 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죽기 전까진 반드시 그 양을 다 쓰게 되어있다.” 저는 여기서 무릎을 쳤습니다. 그 말이 사춘기 몸살을 앓는 우근이와 함께 어두운 망망대해를 표류하다가 발견한 한 줄기 등대 불빛처럼 느껴졌습니다.교사로서 만나는 장애학생의 스펙트럼은 다양할 것이고, 이들이 언제나 아동기에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다. 우근이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청소년기, 사춘기가 생각나기도 했다. 청소년기는 장애가 있든 없든 신체적, 정신적 과도기를 겪으며 힘들어하는 시기인 것 같다. 우근이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수영, 등산 등 육체적인 운동을 함께 하기도 하고, 성교육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등 우근이의 사춘기 행동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아버님의 방법이 인상적이었다.P.148 그렇다고 시도도 안 해보고 피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령기가 끝나고 사회에 나갔을 때 장애인들만 모여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장애 아이들도 언젠가는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더구나 학령기를 마치고 장애 아이들이 마주할 사회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P.262 “이번만큼은 그냥 믿읍시다. 우근이를 신뢰하지 못하면서 혼자 해내라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거니까요. 또 어떤 돌발 상황과도 마주하고 대처해야 진정한 자립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설령 그런 돌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우근이 스스로 그 상황을 마주하고 대처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이런 일은 위험하니까 해서는 안 되겠구나.’하고 스스로 깨닫는 기회가 될 수 있지요.P.273 그렇다고 모든 장애인이 일자리를 꼭 가져야 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발달장애인의 경우는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세상엔 다양한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삶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근에게도 반드시 직업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우근이의 자립을 대하는 아버님의 태도가 기억에 남았다. 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에게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최대한으로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우근이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아버님의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근이가 혼자 셔틀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오게 하게 하는 일이 걱정도 많이 되고 쉽지 않았을 텐데 ‘장애아도 뭐든 스스로 할 수 있다’,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근이의 자립을 위해 노력한 것이 대단했다.우근이의 직업생활에 대해 아버님은 모든 장애인이 일자리를 꼭 가져야 한다고 보진 않는다고 생각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찾아보니 생계급여 수급(신청)자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30% 이하이면 생계급여가 제공된다고 한다. 1인 가구는 월 58만 3444원, 6인 가구는 207만 2101원을 받을 수 있다. 장애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급되는 연금인 장애인연금도 있었다. 18세 이상의 등록된 중증장애인 중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에 25만 4760원~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생계유지를 위한 또 다른 복지가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