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그의 모습에 포조는 더욱 괴로워하며 심한 채찍으로 증오를 뿌리며 고통스러워한다. ... 그러던 중 채찍으로 인간을 짐승 다루듯 때리는 포조를 만나게 되고 채찍을 맞으면서도 반항할 줄 모르는 럭키를 보게 된다. ... 포조는 같은 날 태어나 같은 날 죽어 가는 삶 속에 어느 날 누구는 벙어리가, 누구는 귀머거리가, 누구는 장님이 되어 버린다.
블라디미르는 포조를 때리고 에스트라공은 럭키를 두들겨 준다. 두 사람은 포조를 알고 있지만, 포조는 두 사람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 그 와중에 눈이 먼 포조와 귀머거리가 된 럭키(새 모자를 쓰고 있음)가 등장한다. 짐 위에 쓰러진 포조는 살려 달라고 외치는데 에스트라공은 돈으로 흥정한다. ... 땅의 주인인 포조는 고도를 기다리는 두 사람 앞에 자본가의 잔혹함으로 나타난다.
포조가 럭키에 대한 의존에 의해 영원히 묶여 있는 것처럼 럭키도 영원히 포조에 매여져 있을 수밖에 없다. ... 포조의 2막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포조가 허우대는 멀쩡하나 속 빈 강정이요, 물리력에 의지한 횡포는 조만간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됨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일 것이다. ... 이처럼 포조의 지배하려는 욕망과 럭키의 보호받고 싶어하는 욕망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포조가 장님이 되고 럭키가 벙어리가 되는 것은 이 작품을 통틀어 유일한 변화이다.
또다시 포조와 럭키가 이 시골길을 지난다. ... 어느 날 포조와 그의 노예인 럭키가 그 시골길을 지나간다. ... 처음에는 포조가 고도인 줄로 착각하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그들은 포조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럭키에게 다른 어느 날, 한 소년이 찾아와 고도 씨가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 꼭 올
그것은 바로 자신을 부려먹는 포조이다. 포조가 장에다 내다 판다고 하고 버린다고 호통을 칠 때 럭키는 놀라며 기겁을 했다. ... 내가 생각한 대로면 럭키와 포조는 서로에게 현실 속의 고도이다. ... 포조는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고, 럭키는 말을 할 수 없는 노예였던 것이다.
포조가 장님이 되고 럭키가 벙어리가 되어 있어 시간이 흘러 있음을 알게 해준다.포조와 럭키가 지나가고 다시 양치는 소년이 뛰어와 고도는 내일은 꼭 온다고 전해주고 사라진다. ... 포조와 럭키가 지나가고 나면 시간은 밤이 되고 양치기 소년이 와서 내일은 꼭 오겠다는 고도의 전갈을 전하고 사라진다. ... 럭키 등장인물들사이의 관계 블라디미르 + 에스트라공 상반된 성격임에도 불구 하고 결코 헤어지지 못함 포조 + 럭키 주인과 노예의 관계, 헤어지지 못함 왜?
하룻밤 새 나무가 잎으로 뒤덮이고, 포조는 장님이 되고도 포조의 대답을 한번 듣기 위해 여러 번 질문을 해야 했다. 그리고,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곤의 대화는 수시로 어긋난다. ... 포조는 같은 날 태어나 같은 날 죽어 가는 삶 속에 어느 날 누구는 벙어리가, 누구는 귀머거리가, 누구는 장님이 되어 버린다. ... 에스트라공과 소년, 포조에게서 나타나는 기억상실증 역시 기다림의 고통에 대한 방어기제일까. 자꾸자꾸 잊어버리면 그만큼 모든 게 새로워질 테니까.
럭키는 포조의 하인이다. 포조는 럭키를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함부로 대한다. 결국 포조가 위험에 쳐하자 럭키는 포조를 버리고 떠난다. ... 아마 난 포조에게 약을 먹인 뒤 포조를 해를 가했거나 아니면, 잠자는 포조를 살해 했을지도 모른다. ... 럭키도 포조에게 속박당해 있을 때 그에게는 자유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포조에게 위험에 처해있을 때 럭키는 그의 명령을 어기고 도망을 간다.
포조와 럭키가 등장하면서 한동안 침묵은 사라지고 활발한 대화가 전개된다. ...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의 지루한 시간을 메우는 데 도움을 준 포조 일행이 마침내 작별을 고한다. ...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는 포조의 말에 블라디미르는 간간이 “밤은 왜 오질 않는 걸까?” 라는 말을한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포조나 럭키 모두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보다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까? ... 부유한 포조는 소지품을 자꾸만 잃어버리더니 눈까지 멀어버린다. 그들은 이러한 상실의 과정을 통해 부패해가지만 결코 이 자리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다.
전날 밤에 멀쩡하였던 포조와 럭키는 왜 갑자기 신체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을까? 포조와 럭키는 오랜 세월동안 서로 주종관계를 형성하며 변함없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 럭키’, 그들은 1막과는 다른 모습으로 포조는 앞을 못 보는 봉사로, 럭키는 전혀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로 등장한다. ... 두 노인만으로 연극이 진행되자 연극이 자칫 지루하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때쯤 ‘포조’라는 한 부자가 ‘럭키’라는 노예를 끌고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