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을 찾아서, 명종과 인순왕후 강릉 조선 제13대 임금 명종(明宗)과 왕비 인순왕후(仁順王后)가 묻혀있는 강릉(康陵)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왕릉이다. ... 복잡한 정쟁을 정리하고 자신이 낳은 아들을 옥좌에 앉히겠다는 문정왕후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 것이다. 명종은 문정왕후가 35세에 낳은 아들이다. ... 그래서 문정왕후의 인종 독살설은 힘을 받는다. 명종은 12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기 때문에 성년이 되는 20세까지 8년 동안 어머니 문정왕후의 수렴청청을 받아야했다.
제17대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 장씨의 영릉(寧陵)이 그곳이다. ... 효종의 비 인선왕후 장씨는 1618년(광해군 10년) 태어나, 1631년(인조 9년) 가례를 올렸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효종과 인선왕후 영릉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세종의 영릉(英陵)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만큼 잘 알려진 곳이다.
조선왕릉을 찾아서, 고종과 명성왕후 홍릉 조선왕릉을 그동안 기행하면서 왕과 더불어 후대에 추숭된 추존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 고종은 나이가 어려 신정왕후 조대비가 수렴청정을 하고,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국정을 총괄했으니 조선시대 역사상 살아있는 임금의 생부는 흥선대원군이 처음이었다. 1866년 여성부원군 민치록의
서오릉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명릉(明陵)은 제19대 숙종(肅宗)과 제1계비 인현왕후(仁顯王后), 제2계비인 인원왕후(仁元王后)가 잠든 곳이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숙종과 제1계비 인현왕후, 제2계비 인원왕후 명릉 동구릉 다음으로 많은 왕릉군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용두동에 위치한 서오릉을 행해 기행을 떠난다. ... 정자각 뒤편에 숙종과 인현왕후의 쌍릉이 있고 왼쪽으로 조금 높은 언덕에 인원왕후의 단릉이 자리하고 있는데, 능의 위치가 이상하다.
그런데 세상을 떠난 효종과 비 인선왕후의 복상기간으로 효종의 계모이자 인조계비인 장렬왕후가 상복을 몇 년 동안 입어야 하는지를 놓고 서인과 남인간의 논쟁이 두 차례에 걸쳐 벌어졌다. ... 동구릉에 위치한 제18대 현종(顯宗)과 명성왕후(明聖王后) 김씨의 숭릉(崇陵)을 찾았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현당종과 명성왕후 숭릉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왕을 보필하여 나라를 다스렸던 많은 정치세력들이 있었다.
동구릉에 모신 원비 단의왕후(端懿王后)의 혜릉(惠陵)을 찾았다. ... 동구릉 내의 현종 숭릉 왼쪽 산줄기에 모셔졌으며 경종이 즉위하면서 왕후로 추존되었다. 동구릉에 들어서 현종 숭릉으로 가다보면 혜릉이 나온다. ... 단의왕후는 1686년(숙종 12년) 청은부원군 심호의 딸로 태어났다. 1696년 11세에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세자였던 경종과 가례를 올렸다.
조선왕릉을 찾아서,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휘릉 인조는 원비 인렬왕후가 승하하자 1638년(인조 16년) 새로 왕비를 간택하여 가례를 올렸는데, 그녀가 계비 장렬왕후(莊烈王后) 조씨이다 ... 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조씨의 투기는 장렬왕후에게로 향했다. 결국 인조와 별거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인조가 승하할 때도 장렬왕후는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다. ... 그때마다 장렬왕후의 상복을 입는 문제로 조정에선 당쟁이 벌어졌다.
조선왕릉을 찾아서, 단종 왕비 정순왕후 사릉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는 사릉(思陵)은 단종(端宗)의 비(妃)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의 능이다. ... 고즈넉한 풍광을 갖고 있는 정순왕후의 능침 앞에는 작은 수로가 있다. ... 조선왕조 500년의 수많은 왕후(王后)들 중에서 가장 한(恨)많은 비운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도 이성계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신의왕후 소생의 장성한 왕자들을 제치고 자기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뜻을 세우고 만다. ... 신덕왕후를 몹시도 사랑했던 태조는 대성통곡하며 슬퍼했고, 궁궐에서 가까운 도성 안의 현재 덕수궁 뒤편인 영국대사관 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능역을 조성하고 신덕왕후 봉분 우측에 훗날 자신이 ... 바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의 주인공이자 조선 최초의 왕비로 책봉된 신덕왕후 강씨이다.
이후 1698년 제19대 임금 숙종(肅宗)은 단종(端宗)과 정순왕후 송씨를 복위하면서 단경왕후의 복위도 꾀했지만, 대신들의 의견 차이로 실현하지 못했다. ... 부귀영화를 누리던 단경왕후 신씨의 집안은 하루아침에 쑥대밭이 되었고, 단경왕후는 20세에 사가로 쫓겨나는 폐비 신세가 됐다. 폐비 신씨와 관련된 전설로 인왕산의 치마바위가 있다. ... 결국 중종이 즉위한 후 7일 만에 반정세력들에 의해 단경왕후는 폐위되고 만다.
정성왕후가 죽은 후 66세의 나이에 15세의 소녀였던 정순왕후를 다시 맞아들였으나, 한 평생을 함께 했던 정성왕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영종 원비 정성왕후 홍릉 서오릉의 창릉을 향해 가다보면 우측으로 제21대 영종(英宗) 원비 정성왕후(貞聖王后) 서씨의 홍릉(弘陵)이 위치하고 있다. ... 정성왕후는 43년 동안 내명부를 지키면서 풍파에 휘말리지 않고 권세를 휘두르지 않았으며, 숙종과 경종의 부인을 극진히 모셨다. 이런 정성왕후를 영조는 극진히 아꼈다.
원래 숙종은 인경왕후 김씨, 인현왕후 민씨, 인원왕후 김씨 등 세 명의 왕비를 두었다. 그러나 그녀들은 소생이 없거나 딸만을 낳았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 의릉 서울 성북구에는 태조계비 신덕왕후의 정릉 말고도 또 하나의 왕릉이 있다. ... 경종은 정비 단의왕후 심씨와 계비 선의왕후 이씨까지 두 명만의 부인을 두었고 소생마저 없었다.
지난 성북구 정릉동의 신덕왕후 정릉 기행보다 몇 배 더한 도시의 위압감이 발길을 잠시 주춤거리게 할 정도이다. ... 성종은 즉위 후 7년 동안 친할머니 정희왕후의 수렴청정을 받다가 20세의 성인이 되는 1476년 친정을 시작했다. ... 성종은 세조의 큰아들로 추존왕 덕종인 의경세자와 훗날 소혜왕후로 추존된 세자빈 한씨의 둘째 아들로 1457년 태어났다.
그는 1587년(선조 20년) 8세에 정원군으로 봉해지고 11세에 인헌왕후와 가례를 올렸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추존왕 원종과 인헌왕후 장릉 조선왕릉에서 능호(陵號)는 왕과 왕비가 승하하고 난 뒤에 내리는 능의 이름이다. ... 남편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단종의 비 정순왕후는 평생 단종을 그리워하고 생각했다하여 사릉(思陵)이라 붙였다고 한다.
문조와 부인 신정왕후 조씨를 모신 수릉(綏陵)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의 동구릉 내에 있다. ... 조선왕릉을 찾아서, 추존황제 문조와 신정왕후 수릉 조선시대 5번째이자 마지막 추존왕은 제23대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이다. 효명세자는 왕으로 추존된 후에 여러 이름을 갖게 된다. ... 철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신정왕후는 흥선군의 둘째 아들 고종으로 왕위를 잇게 하여 정국을 주도했으며 1890년(고종 27년) 춘추 83세에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