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이 이 길을 가르쳐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완전히 망가지면서 완전히 망가뜨려놓고 가는 것 ; 그 징표 없이는 진실로 사랑했다 말할 수 없는 건지 나에게 왔던 사람들 ...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끝내 자아를 버리지 못하는 그 고열의 神像이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랑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 한낱 도덕이 시킨 경쟁심; 그것도 파워랄까, 그것마저 없는 자들에겐 희생은 또 얼마나 화려한 것이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하지만 늘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쟁이 쓸어가 버린 폐허에서도 마지막 남은 인간성을 꿋꿋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귀엽고 순수했던 그 젊은 날을 돌아보고 싶기도 했고, 전쟁 후의 폐허가 된 땅에서도 누군가는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냈노라고 고백하고 싶기도 했을 것이다.
이들 중에 박인환은 센티멘털리즘과 허무적 감각이 뒤섞여있지만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50년대가 길게 드리운 죽음과 폐허의 그늘에서 삶의 허망감이나 새로운 감각을 포착해내려는 박인환의 ... 시인들은 신화적인 모습으로 포착하였으며 박두진은 「우리는 아직 깃발을 내린 것이 아니다」에서 아름다운 삶의 성취가 겨레의 소망임을 역설하였다. 6.25 동란에 의한 처참한 동족상잔, 폐허의
비록 작자는 몰락 양반으로 추정되어 왔지만, 주요 향유 층은 민중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로는 정한담과의 첫 싸움에서 승리한 유충렬이 폐허가 된 자가를 방문해 ... 이를 통해, 유충렬이 단순히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권력을 장악한 인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민중을 폐허 속에서 구출하기 위해 다가온 민중의 구원자 역할도 함께 한다는 것을 알 수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얼룩덜룩한 빛이 폐허를 가로질러 움직이고 움직인다.” ... 쾰른의 중심부에 위치한 콜룸바 교회는 2차 대전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었는데 현상 설계를 통해 피터 춤토르가 설계를 맡게 되었다. ... 춤토르는 장소성을 지키고 역사를 드러내기 위해 폐허의 돌을 하나도 옮기지 않았다. 또한 새 건물을 정확하게 원래의 성당 기초와 일치시켰고 장소의 역사성을 지키도록 노력을 하였다.
그렇게 스필만은 게토로 돌아가지만 게토는 폭격을 당해 폐허가 된 상태였고 스필만의 모습도 비참함의 극치를 이루게 되었다. ... 악상이 환청으로 들릴 정도로 연주했던 기억은 멀어졌지만 아무것도 없는 폐허에 남아있는 건 그의 가슴속 음악뿐이었다. ... 중간 중간 나오는 폐허와 죽음, 널려있는 시체에 무신경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비극을 엿보았다.
[백조]지의 성립 1) 1922년 1월 창간된 문예 동인지로 가장 활발한 시 창작 활동이 이루어졌다. 2) [폐허] → [장미촌] → [백조] 순으로 창간되었다. 3) [폐허], [ ... 신흥문학의 등장 1) 구태의연하고 안이한 세계에 머물러 있는 기성문학에 반기를 든 새 기운의 문학 2) 1920년대 중반기에 최초로 대두 가) 그 이전의 한국문학은 [폐허], [백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