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향적사 不知香積寺 數里入雲峯 부지향적사 수리입운봉 古木無人徑 深山何處鍾 고목무인경 심산하처종 泉聲咽危石 日色冷靑松 천성열위석 일색냉청송 薄暮空潭曲 安祿制毒龍 박모공담곡 안선제독룡 ... 이 시는 향적사의 선경을 구경하고 못에 앉아서 좌선을 하니 세속의 망상과 욕심이 씻겨졌다는 내용을 적은 것이다. ... 이 시는 장안 부근 종남산에 있는 향적사의 경치를 그리고 있는데, 천연의 묘경이 실로 탈속적 정취에 깊이 젖어들게 한다.
작자는 허심한 마음으로 향적사를 찾아가면서, 고즈넉한 향적사의 분위기를 상상해 본다. ... 향적사 가는 길 不知香積寺(부지향적사) 향적사 가는 길을 알지 못하여, 數里入雲峯(수리입운봉) 구름 덮인 봉우리, 몇 리를 들어가도, 古木無人徑(고목무인경) 고목만 우거져, 사람 ... 또는 향적사 가는 길을 알지 못하여 香積寺(향적사) : 협서성 장안현에 있는 절 數里(수리) : 몇 리. 몇리 쯤. 入雲峯(입운봉) : 구름에 쌓인 봉우리로 들어갔다.
杜甫 두보(杜甫, 712∼770)가 당의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금을 통하여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는 데는 그 누구도 별반 이의가 없을 것이다. 물론 두보는 당이 개국된 지 1백년쯤 되어 태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그 앞에 난 시인들은 거론하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