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키 소스 창작 과제
- 최초 등록일
- 2009.04.01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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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르키소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딴 창작작품
(신상문) 창작 과제
이 소설은 나르키소스의 자기애를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현대 소설/전지적 작가시점
한 여대생의 사랑방식에서 볼 수 있는 자기애와 지성의 현대적 결합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좁은 방, 천정에 매달린 백열등의 빛이 어두운 공간을 소리 없이 흔들어놓는다.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중년남자의 얼굴이 빛 사이를 헤집고 들어와 있다. 그는 시선으로 나의 두개골을 뚫어버릴 것처럼 나를 노려보고 있다. 속이 메스껍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듯한, 자신감이 담긴 눈빛. 그래, 너는 그 눈으로 무엇을 볼 수 있지? 속이 메스껍다. 남자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회색파일 속에 들어있는 사진을 한 장 꺼내, 내 앞으로 밀어놓는다.
- 이 여자, 알지?
난 그녀가 누구인지 모른다.
- 죽었어. 알고 있었겠지만.
모른다.
- 누가 죽였는지, 아나?
그게 혹시, 당신 아닌가?
모른다.
- 자네 직업이 호스트라고 했던가?
그거 돈 많은 여자들 등쳐먹는 직업 아니야? 꼬셔서 살 좀 섞고, 돈 좀 받고, 그러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서, 그래서 죽인 거 아니야? 아님, 볼 장 다보고 이젠 볼일 없는데 엉겨 붙으니까 거치적거려서 죽였나?
말해봐, 둘이 무슨 사이였어?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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