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 <코카서스의 백묵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03.08
- 최종 저작일
- 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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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내 줄거리, 인물 분석 포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참으로 신비한 구성을 가진 희곡이었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햄릿’ 과 같이 연극속의 연극이 존재 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르게 극속의 극이 극을 단정 짓는, 판결하는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었다.
코카서스의 한 계곡을 둘러싼 쟁탈전을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신의 아이임을 주장하는 두 어머니의 이야기에 빚대어, 어떤 것에 대한 진정한 주인의 의미를 깊이 있게 논하고 있다.
‘진정한 어머니’란 무엇인가 더 나아가 ‘진정한 주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희곡.
텔레비전의 드라마에서도 종종 분쟁의 원인이 되는 그것.
낳았다는 것과. 키웠다는 것.
어떤 것이 진정 주체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브레히트는 키웠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었다.
키웠다는 것은 곧 그것을 책임졌다는 의미와 상통한다.
그리고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에 대한 것도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값진 포대기를 몸에 감은 아이라 할지라도 어머니에 따라, 또는 환경에 따라 사람은, 또 모든 것은 변할 수 있다 라는 것이 보여지고 있다.
미헬이 그저 상속의 수단으로써의 의미에서, 한 부부의 아들로써의 의미로 전환되는 것에서 그것을 알 수 있다.백묵원에서는 어린 생명을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사실 만물에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브레히트는 모든 것에는 정해진 주인이란 있을 수 없고,
가장 잘 책임지고 끌어나갈 수 있는 자만이 적합자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것 같다.
이 희곡안의 언어들은 속어들이 많고 직설적이다.
그런 언어들에서 극속의 사회 현황이 잘 반영되고 있다.
참고 자료
코카서스의 백묵원
베르톨트 브레히트 | 박성환 | 청목(청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