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문의 삼민주의

소개글

손문의 혁명사상이 집대성된 것이 바로 삼민주의 이다. 이것은 무능한 이민족국가인 청조를 타파하려는 민족주의와 전제군주국가를 타파하고 세계의 조류에 순응하여 공화국을 성립하려는 민권주의와 평화적인 방법에 의하여 자본주의의 모순을 미연에 방지하고 경제발전을 달성하려는 민생주의를 주장한 것으로 이는 신중국건설의 지침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 후 많은 신생국의 정치에 영향을 주었다.
삼민주의는 오늘날 민주복지 국가의 추진과정인 민족주의, 민주주의, 복지주의 단계와 상통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화민국의 개혁, 개방정책의 사상적 배경이 손문의 삼민주의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손문 사상의 역사적 배경과 원천
Ⅲ. 삼민주의의 이론
Ⅳ. 손문과 삼민주의의 영향
Ⅴ. 삼민주의의 한계
Ⅵ. 맺음말

본문내용

결국 民이 정치의 핵심에 있다 고해서 民이 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정치의 일선에 힘이 강력한 쪽으로 정치적 역량은 쏠리게 되어 있고, 그 쪽은 민이라는 말로 자신들의 주장이나 정책을 옹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을 미루어 볼 때, 孫文이 주장한 民權主義는 근대 民主主義 정치의 핵심이론인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를 의미하고 있지만 그 실현 문제에 있어서는 한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민생의 문제는 많은 부분에서 이론의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다. 民生主義가 주장하는 것은 共産인데 이 공산을 누가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생산의 문제를 통제한다는 것인데, 三民主義는 民主主義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정부의 생산에 대한 통제가 과연 단기적으로는 국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이익보다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공산은 결국 국가가 관리한다는 것으로, 民權主義에 배치되는 이론으로 볼 수 있겠다

Ⅵ. 맺음말
손문의 삼민주의는 이론상의 문제와 현실과의 괴리감이 없지는 않지만, 당시로서는 난국을 타파할 수 있는 혁명적 사상이었다. 손문의 사상을 기반으로한 중화인문공화국이 세워지고, 그의 이론은 아직까지도 중국이란 나라에게는 유효한 사상적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문이 민주주의자냐 공산주의자냐를 따지는 것은 현대적인 관점에서의 이론적 논쟁일 뿐 당시 그의 사상이 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열강의 침입과 내부의 구조적 문제 등을 자각한 뛰어난 이론가의 “국민(인민)을 위한” 혁명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누구보다 국민의 권리를 강조하였으며, 황제를 배제시키는 낡은 구조의 타파를 주장하면서도 그 사상적 기반은 전통사관에 두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전통사상과 새로운 세계의 세계에 발맞추어, 자국에 유효한 정치적 혁명사상을 고취시킨 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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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손문의 삼민주의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국민윤리전공 석사학위논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