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미인도)
- 최초 등록일
- 2008.12.01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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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미인도` 를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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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요일 저녁에 ‘미인도’ 라는 영화를 보았다. 예고편을 보거나 미리 줄거리를 본 상태에서는
예술영화라 칭하는게 올바른 것인지 아님 상업영화라 칭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쉽사리 판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의 판단은 영화를 본 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미인도’라는 영화를 보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많은 후회와 실망을 느낄 수 있었다.
‘미인도’ 는 실패한 팩션영화의 전형이다. `팩션`은 다 아시다시피 실제 있었던 사실에 상상력을 결합시켜 스토리를 새로이 만들어내는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한반도’, ‘실미도’, ‘신기전’ 등 다양한 영화들이 팩션영화임을 자처하며 한 흐름을 만들었다. ‘미인도’ 역시 팩션영화임을 전면에 내세워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두 사람 `신윤복과 김홍도`의 관계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드라마와 함께 경쟁이 붙어 `제2의 황진이` 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는데, 솔직히 이번에도 영화가 드라마를 이기진 못한 듯 싶다.
‘미인도’ 는 신윤복과 김홍도의 관계에 `제3의 인물` 강무를 집어넣고, 또 한편으로는 기생 `설화`를 집어넣어 2중의 3각 관계를 만든다. 이러한 설정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 속에 우리가 원하는 핵심이 없다는 데에 있다. `신윤복은 사실 남장여자였다` 는 설정이 우리에게 기대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그가 여자로서 남자로 살아야 했기 때문에 겪었어야 했을 고초와 설움에 있다. 그럼에도 ‘미인도’ 는 여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전면에 내세운 그 `센세이션`을 위한 `에로티시즘`에 공을 들인다. 모든 흐름이 에로틱한 장면 연출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리기 때문에 김홍도와 신윤복의 사제간의 정은 천박한 것으로 퇴락하고, 신윤복의 예술인생이며 그의 인간적인 고뇌도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이 영화의 문제는 그것이다. 신윤복이 없고 육체적인 정념만 남아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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