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카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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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카퍼필드 영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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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인 데이비드는 올리버 트위스트와는 조금 다르게 처음부터 중산층이었다. 중산층이라는 신분으로 태어난 데이비드지만, 올리버와 마찬가지로 아동 학대를 받았다. 그는 그의 의붓아버지인 마드스턴씨에게 공부를 안했다는 이유로 매 맞게 된다. 또한 그의 의붓아버지는 올리버를 학교로 보내는데, 여기에서 학교 선생으로 나온 크리클 씨에게 많은 학대를 당한다. 올리버와는 조금 다른 어린이 문제이지만, 이처럼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린이에 대한 문제는 끊이질 않았다. 데이비드의 어머니가 죽고 난 뒤, 데이비드는 의붓아버지에 의해 런던에 있는 공장에 들어가게 되었고, 가난한 미코버씨에 집에서 하숙하게 되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든 일을 계속 하게 된 데이비드, 그리고 미코버씨의 집안 사정 등 결국 여러 가지 문제로 아버지를 피해 그가 한번도 만나지 못했었던, 큰어머니를 찾아가게 된다. 중산층에서 노동자로 전락하게 될 뻔하였지만, 큰어머니의 도움으로 데이비드는 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소설가로 성공하게 된다. 여기서 살펴보면 데이비드 또한 올리버처럼 가정이 평탄치 못하였는데, 이것은 디킨즈 자신의 가족사의 평탄치 못했음을 소설에서 말하는 듯 하였다. 또한 데이비드가 짧은 기간 노동자계급이 되었던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디킨즈 자신이 그러했던 것을 작품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작품의 나온 미코버란 인물은 디킨즈의 아버지를 그대로 투영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가난하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았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다르게 디킨즈의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구두공장에서 해고 된 디킨즈를 학교로 다시 보내려고 했고, 그러한 연유로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더 좋아하게 된 디킨즈가 자신의 아버지를 미코버라는 가난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인물로 투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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