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딕(백경) - 허만 멜빌
- 최초 등록일
- 2008.09.17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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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또한 이스마엘이 포경선을 타기로 결심하면서 승객이 아닌 보수를 받는 하급 선원으로서 배에 오른다. 여기서 나타나는 그의 마음가짐은 어쩐지 읽는 독자로 하여금 뿌듯한 마음마저 든다. 긍정적인 마인드에 실용적이기 까지 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기로 마음먹을 때 바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바로 이런 것이어야 할 것이다. 이스마엘은 바다와 고래가 얼마나 위험한지 스스로 알고 또한 인정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호기심과 더불어 선원으로서 어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직접 맛볼 수 있다는 것에 그는 그 일을 택하게 된다.
그래서 비록 어렵고 힘겨움이 본인에게 닥쳐오더라도 결코 후회나 절망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가 멜빌이 모비 딕을 통해 많은 걸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경험으로 여기고 있듯이 말이다.
아마 작품 속에서 이스마엘의 성격은 전형적인 미국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떤 자립심이라고 할까, 권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척정신이 강한 미국인들의 근성같은 것 말이다. 이런 미국적인 것들이 이스마엘에게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도 에이허브 선장이 더욱 애착이 가는 건 인간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인물인 듯하기 때문이다. 좀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에이허브야 말로 가장 우리와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여러 집념들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또한 집념은 그 집념의 꼬리를 물고 스스로를 집념 속에 가두어 버리게 만든다. 결과가 어떨지 알면서도 집념에만 사로잡혀 결과는 망각 속에 가두어 버리고 외면한다. Road to perdition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볼 때 에이허브의 집념은 그 자신을 파멸로 이끌게 만들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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