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7.1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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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범일지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좋은 평가를 받은 서평이니, 믿고 사주셔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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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시 말해, 백범에게 종교는 자신의 사상을 실행시켜주는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종교에 있어서의 그의 개방적인 태도는 그의 시각을 더욱 넓혀주었고, 종교적 신념에서 그를 자유롭게 해주었다. 그는 옥고를 치르는 동안에 이름 김구(金龜)를 김구(金九)로 바꾸고, 호 연하(蓮下)를 백범(白凡)으로 바꾸었다. 이름을 바꾼 것은 일제의 호적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고, 호를 바꾼 것은 "우리나라의 하등사회, 곧 백정(白丁)범부(凡夫)들이라도 애국심이 지금의 나의 정도는 되고야 완전한 독립국민이 되겠다는 소원을 가지자"는 뜻에서였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오로지 한곳 나라의 독립에만 집중시키겠다는 그의 의지와, 나라의 독립의 선두에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서자는 뜻, 그리고 백범의 겸손함이 그의 이름과 호에서 풍겨 남을 느낄 수 있었다.
백범일지는 백범 개인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그 당시 우리 독립 운동사를 당사자의 시각에서 고스란히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백범이라는 걸출한 민족 지도자는 개인의 노력이나 재능보다 시대가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년시절의 백범은 가난한 집의 아들로서 서당 교육을 겨우 받을 뿐이었고, 청년 백범 역시 뜨거운 의협심을 이기지 못하고 좌충우돌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방황과 고뇌 속에서 조금씩 단련되어져 갔다. 시대는 그를 민족의 지도자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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