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오학론1-성리학
- 최초 등록일
- 2008.06.29
- 최종 저작일
-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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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원문의 내용을 전문가이신 이익성 선생님 번역과
대학교수를 지내고 타계하신 이을호 선생님 번역에 기초하여
한글화 작업을 한 문서파일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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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성리라는 학문은 도를 알고 자신을 알아, 그 실천할 도리를 스스로 힘쓰는 것이다. <주역대전>에 이르기를, ‘하늘의 이치를 궁구하고, 사람의 본성을 다하면 천명에 이르게 된다’하였고, <중용>에는, ‘능히 자기의 본성을 다해야만 능히 남의 본성도 다하게 되며, 능히 만물의 본성도 다하게 된다’하였으며, <맹자>에는, ‘그 마음껏 하는 자는 그 본성을 알게 되니 그 본성을 알게 되면 천리도 알게 된다’하였은즉, 성리학이란 것이 근본한 데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옛날에 학문하던 자는, 본성이 하늘에 근본한 것을 알고, 이치가 하늘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고, 인륜이 어디나 통하는 도라는 것을 알아서, 효제와 충신으로써 하늘을 섬기는 근본으로 삼으며, 예악과 형정으로써 백성을 다스리는 도구로 하며, 성의와 정심으로써 하늘과 사람이 서로 교제하는 고동과 단추로 하였는 바, 그 명칭을 인이라 하였다. 그 인을 행하는 바를 서라 하고, 그 인을 베푸는 바를 경이라 하며, 그 스스로 지키는 것을 중하고 화하는 떳떳함이라 하였으니, 이와 같을 뿐이고 많은 말이 있을 수 없다. 비록 많은 말을 하여도 이것은 중언부언일 뿐이고 다른 말이 있을 수 없다.
오늘날 성리학을 하는 자는 이ㆍ기ㆍ성ㆍ정ㆍ체ㆍ용이니 하고 본연기질을 말하여, 이가 발한다, 기가 발한다, 이미 발했다, 발하기 전이다, 한가지만 지적한 것이다, 겸해서 지적한 것이다, 이는 같아도 기는 다르다, 기는 같은데 이가 다르다, 마음은 본디 전하여서 악이 없다, 마음에는 선도 있고 악도 있다 하여, 세줄기 다섯 가지에 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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