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푸코과 해방의 철학에 대한 고민
- 최초 등록일
- 2008.03.16
- 최종 저작일
-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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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셀 푸코에 대해 공부하고, 인간의 해방이 무엇인지 고민해 봤습니다.
목차
1. 푸코와의 만남과 문제의식의 출발
2. 부끄러운 고백과 지금에 이르러
3. 푸코의 지식인
4. 진정한 해방의 철학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1. 푸코와의 만남과 문제의식의 출발
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어설프게나마 알고 있다. 온 마음을 다해 이야기 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마찬가지이다. 형식상으로 보고서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이 보고서는 보고서의 형식을 넘어 큰 ‘성찰’이 담겨있다. 푸코를 만나게 되고 그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그 자체가 지금까지 ‘당연하게’ 알고 느끼고 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성찰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푸코와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만났다. 군 복무 시절 나는 상병 5호봉이 되어 핑클도 아는 국군의 주적이나 전차승무병교전교리나 HIM과 같은 잡지 말고도 ‘사상’이나 ‘사실’이 담긴 책을 문자 매체를 읽을 수 있는 영광을 같게 되었다. 당시 1년 6개월 정도 일반 사회인이 접하는 문자 매체를 갈구하고 있던 나로써, 들끓는 매체에 대한 열망으로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당시 군대 그것도 해병대라는 매우 특수한 공간에서 존재했던 나는, 그 당시 존재하는 폭력과 억압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았다. 계급이 낮았던 시절 내가 왜 상급자로부터 맞아야 하는지 그 이유들에 대해 나는 이해 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개념이 없음’이 바로 모든 구타와 가혹행위의 원인이라는 점을 깨달았지만, 난 또 왜 개념이 있어야 하는지 도대체 그 개념은 누가 정한 것이고 그리고 혹 개념이 없다고 사람이 사람을 때려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이러한 의문을 품고 있던 나조차 개념 없음을 이유로 후임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고, 지금까지 의문시되지 않았던 개념들의 확산과 전수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보여 지는 확실한 폭력들에 대해 나는 이미 저항을 포기했고 이젠 폭력에 대한 적극적 저항이 아닌 적극적 동조자로 변신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미셀 푸코 [광기의 역사]
푸코의 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