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향한 도전(지식인의 책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2.2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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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암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무를 읽고 쓴 서평, 독후감
목차
프롤로그
1. 지식인의 책무
2. 목표와 비전
3.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민주주의와 시장
에필로그
본문내용
“지식인의 역할은 모든 사람을 위해 자기모순을 경험하며, 모든 사람을 위해 그 모순 대립을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말했다. 지식인들 사이에서 지식인의 역할과 책임은 오래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모순을 극복해야할 만큼 힘든 것이어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노암 촘스키의 ‘지식인의 책무’는 쉽게 권력에 편승하여,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지식인들에 대한 꾸짖음이다.
언어학자, 정치비평가로 유명한 노암 촘스키. 새로운 언어 이론으로,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유명한 촘스키의 책들을 보면, 하나의 주장에도 방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시선을 그치지 않는다. ‘지식인의 책무’에서도 저자는 수많은 신문 자료들을 근거로 하여, 미국 사회의 모순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리고 그 모순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해당되는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인의 책무’에서 지식인은 주로 언론인(기자, 평론가), 전문가 등이라고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역시, 지식인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저자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동티모르에서의 잔혹 행위와 크메르 루즈의 잔혹 행위를 비교하며, 둘의 공통점을 발견하지 못한데 “이런 감동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는 우리 교육 시스템이 일조한 듯하다.”라고 하여 교사의 책무, 학교 교육에 대한 비판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암 촘스키(2005). 지식인의 책무. 황소 걸음. p19.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저자는 이러한 비판의 목소리를 한시라도 낮추지 않고 지식인의 책무를 요구하고 채찍질하는 것일까.?
“지식인의 책무”는 지식인의 책무, 목표와 비전,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민주주의와 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제목만으로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인다. 실제, 이 책은 세 가지 강연을 묶어서 출판한 것이다. 그래서 내용면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연관성을 찾게 된다. 저자의 메시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지식인들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목표와 비전을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이다.
1. 지식인의 책무
지식인의 책무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적합한 대중에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실을 찾아내 알리는 것” 노암 촘스키(2005). 지식인의 책무. 황소 걸음. p15.
이다.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실에만 주목해 왔지 진실을 보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매체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도하지 ‘왜 일어났는지’를 보도하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는 미국의 경우를 예로 설명했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다. 요즘 미군기지 이전으로 떠들썩한 평택 ‘대추리’의 시위 현장만을 보더라도, 언론은 경찰이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한 일과 주민들의 불편함만을 다루지 ‘왜 시위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없는 듯하다.
참고 자료
N. Chomsky(2005). 지식인의 책무. 황소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