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잡지를 일고(참여문학)
- 최초 등록일
- 2007.12.19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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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 수업 A받은 과제 입니다.
목차
1. 한 자살 기도자의 우울한 독백
2. 봄날의 환상
본문내용
<문학의 이해> 정기과제 3
문예잡지(참여문학)
생애 처음으로 문예잡지라는 것을 이번 문학의 이해 교양과목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문예잡지라고 해서 별다른 것이 아니라 계간, 월간에 나온 시, 소설, 수필 등을 소개하는 잡지이다. 독자들은 이러한 문예잡지를 통해 등단하는 이들 신예들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 문학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가늠해보기도 하고 문단의 풍향계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노벨이란 본래 신기한 것, 새로운 것이란 뜻이 아닐까?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들을 분석해봄으로써 시, 소설, 수필의 경향성이나 각 작가의 독특한 개성과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읽기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이 있는 그런 잡지인 것 같다. 나는 그 중 2개의 단편소설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심있게 읽고 난 후 비평을 해 보았다.
1. 한 자살 기도자의 우울한 독백
첫 번째 작품은 ‘어떤 갠 날’(부희령)이었다.
이 소설은 일인칭화자 ‘나’가 막바지로 몰린 현실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난 삶의 일부 장면들을 회상하는 내성 소설이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것은 변화가 크지 않은 문장의 짜임에다 정확한 문장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서술자가 죽음에 이르는 상황적 측면은 이 작품을, 자살을 앞둔 자의 우울한 독백처럼 들리게 함으로써 그런 인상을 강화한다.
이야기는 ‘내’가 죽음을 예정한 날 아침에 시작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오후에 끝이 나는데, 그 사이의 회상은 ‘나’와 스물 초반에 죽은 친구 버드와의 관계를 축으로 전개된다. 그 속에 아내와 동생, 돈을 꾸기 위해 며칠 전에 만났던 옛 지인인 상택형, 그리고 중기와의 에피소드가 삽입되어 있다. 형제간의 정에도, 우정에도, 사랑에도 다 실패한 주인공이 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 작품에서처럼 죽는 것 뿐일까 의문이 간다.
참고 자료
김상태, 문체의 이론과 해석, 새문사, 1982.
장재성, 문장론개설, 제주문화,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