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일상생활에서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 미디어와 나에 대해서
- 최초 등록일
- 2007.12.04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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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디어가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를 개인적으로 쓴 레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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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침 8시, 언제나 그랬듯이 핸드폰 모닝콜 소리에 나는 잠이 깬다. 너무 피곤한 날에는 핸드폰을 재빨리 열고 닫아버리긴 하지만 5분 뒤에 또 울리는 모닝콜 소리에 결국 잠이 깨버리고 만다. 핸드폰이 없었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엔 알람시계와 든든한 엄마의 잔소리가 날 깨워줬었지만, 언제부턴가 내 아침은 핸드폰이 담당하고 있다. 모닝콜 소리에 잠이 깨면, 밤새 혹시 누구에게서 문자가 와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문자를 확인해 본다. 물론, 문자가 와 있지 않은 날이 더 많지만 혹시라도 문자가 와 있는 날엔 누가 나를 찾아주는 것 같아서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잠을 깨고, 내 방으로 나와서 아침밥을 먹으러가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나는 tv를 켠다. 그것도 케이블 방송채널 m.net은 언제부터라고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예전부터 핸드폰과 함께 내 아침을 책임지고 있다. 워낙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편이여서 이렇게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침을 먹고 나선 학교 시간표를 확인하고 시간이 남았다 싶으면 당연스레 컴퓨터를 켠다. 컴퓨터를 켜서 제일 먼저 하는 것은 나의 미니홈피를 가는 일. 아침에 핸드폰 문자를 확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혹시 누가 방명록을 남겨놓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미니홈피를 가보게 된다. 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명록을 많이 남겨놔서 기분이 좋다. 생각해보면 방명록 하나가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방명록을 쓴다고 해서 그렇게 중요한일을 쓰는 것 도 아닌데 내 미니홈피에 방명록이 많이 적혀있지 않은 날은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이 내 생각을 안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반대로 방명록이 많이 적혀 있는 날은 괜히 기분이 좋다. 이런 행동이나 문자가 오고, 방명록이 적히고 섭섭해 하고 기분 좋아지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려서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나는 소외감이란 감정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 핸드폰이 없으면 친구들과 거리가 생길 것 같고, 미니홈피를 하지 않으면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지 못할 것만 같다. 집안에서 형제가 없이 외동인 나는, 아무래도 형제가 있는 다른 친구들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기에 누군가 나를 찾아주고, 먼저 연락을 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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