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중앙정치기구

소개글

사학-고려시대정치기구에대한 리포트

목차

1. 고려 초기
2. 성종이후의 중앙정치기구
1) 삼성(三省)
1〉중서문하성
① 중서문하성 구성
② 기능
2〉상서성
2) 중추원과 삼사
1〉중추원
2〉삼사(三司)
3) 도병마사(都兵馬使)와 식목도감(式目都監)
1〉도병마사(都兵馬使)
2〉식목도감(式目都監)
4) 낭사와 어사대
1〉낭사
2〉어사대(御史臺)

본문내용

1. 고려 초기

고려의 중앙정치제도는 대체로 성종 대에 그 골격이 형성되어 문종 대에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종 대 이전에도 그러한 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왕건이 나라를 세웠을 당시, 새 왕조의 개창과 함께 필요한 여러 기구를 설치하였거니와, 그 왕조는 태조 원년 6월에 단행한 인사 조처에서 살필 수 있다. 이때의 인사이동을 볼 것 같으면 광평성(廣評省)을 비롯하여 내봉성(內奉省) ․ 순군부(徇軍部) ․ 병부(兵部) 등의 12개의 성(省) ․ 부(部)가 들어져 있다. 고려는 건국 초에 신라와 태봉(泰封)의 제도를 혼합했다고 전해졌지만 궁예의 왕권을 인수한 태조는 신라의 것보다 태봉의 제도를 더 많이 활용했던 것 같다.
광평성은 시중(時中)을 정점으로 정사를 총괄하는 정부의 공식기구라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행정기구라기 보다 호족세력을 대면하는 국가의 정책결정기관일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도 유력하다. 이제 반해 내봉성은 말 그대로 국왕의 명령을 받들어 시행하고 인사 업무와 사정(司正)의 기능도 담당했다. 또한 순군부는 실질적인 군권을 장악하는 기구였으며, 병부는 병사업무를 담당하는 단순한 행정기구였다고 여겨진다.
태조 13년 무렵에는 새로이 내의성(內議省)이 설치되었는데, 이 내의성은 처음 신설된 이래로 정사의 협의․간쟁 등을 맡아 국왕의 고문기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내의성은 처음에는 공식적인 지위가 그리 높지 못했던 듯싶으나 학문적인 식견이 높은 인물들이 등용되면서 국왕의 정책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은 미치게 됨에 따라 태조 말년에 광평성 ․ 내봉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이러한 광평성과 내봉성 ․ 내의성, 그리고 순군부와 병부를 중심으로 하는 국초의 중앙관제의 골격은 경종 초까지 유지되어 갔다고 생각된다. 광종 대에 순군부가 군부로 개편되고 내군(內軍)이 장위부(掌衛府)로 개편되는 등의 변화를 겪으면서 내의성의 위세가 증대되고, 경종 초에는 다시 광평성 ․ 내봉성 ․ 내의성의 순위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경종 대에 내사성(內史省)이 등장하면서 광평성의 지위가 크게 격하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