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의 거미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7.10.0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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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직접 읽고 많은것을 느꼈던 책입니다.
열심히 쓴 독후감이고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물들이 표현방법만 다를 뿐 사실은 우리 사람들처럼 말도 하고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느낀다면 어떻게 될까? 샬롯의 거미줄을 읽으며 나는 그저 돼지를 햄이 될 ‘식재료’로만 보다가 자신의 돼지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 농장주인처럼 동물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동물들이 가족이나 연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고 외로움도 느끼고 진득한 우정도 느낀다면- 오늘 내가 먹은 돼지고기의 엄마나 아빠, 애인돼지는 얼마나 큰 상처를 입었을까. 아니다. 어쩌면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숙자처럼 운명을 받아들이고 점점 많은 것을 포기하다가 서로의 생명에 대한 의지조차 포기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놓인 현실을 바뀌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동물들의 처지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보다 더한 비극일 것이다.
동화에서나 만화에서는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동물들이 흔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이런 의인화된 동물들은 대부분 인간 때문에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니모를 찾아서‘의 물고기들은 관상용으로 답답한 어항속에 갇혀 살면서 어린 아이의 철없는 장난에도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치킨런’에서는 치킨파이가 될 운명에 처한 닭들이 등장한다. 치킨런의 닭들과 비슷하게도 ‘샬롯의 거미줄‘에서의 윌버는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햄이나 베이컨이 되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이런 윌버를 살리기 위해 헛간의 이웃 거미 샬롯은 혼신의 힘을 다해 거미줄로 글자를 쓴다. 그래서 당신들이 한끼 식사로 삼으려 하는 돼지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리고 윌버를 구하고자 한다. 기쁨이 있으면 슬픔이 오기 마련이라고 했던가. 윌버가 햄이 될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나게 된 후 샬롯의 죽음으로 슬픔이 찾아오지만 다시 경이로운 탄생을 경험하게 하면서 이들의 이야기는 나에게 자연의 섭리와 그들의 우정,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샬롯은 원래 징그러운 외모로 누구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던 외로운 존재였다. 윌버와 샬롯, 그리고 지저분해서 외면당하던 왕따 쥐 템플턴까지 이들은 어울리지 않게 친구가 되고 가축우리에는 만연하던 개인주의와 타인에 대한 편협한 시선들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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