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휴가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9.17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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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휴가 영화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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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두환, 공포, 피바다. 5.18하면 생각나는 단어이다. 사실 나는 5.18에 대해서 관심 있게 보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다. 단지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무참히 살해 당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우리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창피하기도 했다. 중간중간 가족을 잃은 시민군의 비장함보다 코믹함이 주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되다가도 그런 부분들 때문에 마음이 무겁지만은 않은 영화였다. 분노와 슬픔만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우리를 기억해달라는 이요원의 대사처럼 그들을 정말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영화 같지 않은 느낌, 실제로 불과 몇 년 전에 저런 일이 발생 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 영화를 볼 때 총을 하도 쏴대서 내 몸이 너덜너덜 해지는 느낌이었다. 권력을 잡기 위해 무고한 시민들을 폭도로 몰아 무참히 살해한 전두환 집단이 폭도임이 분명하다.
당시 군인들에게 마약 같은 것을 먹이고 그런 일을 저지르게 했다고 들었다. 안성기가 총에 맞아 죽을 때 부하였던 군인이 그를 보고 슬프게 바라본 부분을 보면 당시의 피해자들은 무참히 살해된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위에서 내린 명령에 어쩔수 없이 복종할 수밖에 없는 군인들도 피해자라고 생각되었다. 당시 군인들에게 내려진 작전명인 화려한 휴가는 얼른 시민군을 진압하고 화려한 휴가를 떠나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 과연 그 군인들은 화려한 휴가를 떠날 수 있었을까?
화려한 휴가는 광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목적이야 어쨌든 간에 이 영화를 통해서 1980년 5월 18일 전두환이 저질렀던 만행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을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당시의 사진자료들을 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잔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많았다. 영화에서보다 실제로 전두환은 더 악독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뭔가 눈치를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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