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표현주의 (현대)회화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7.09.1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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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추상(absraction, Abstraktion)은, 일반적으로 말하여, 사물의 표상에 포함되는 징표들 중에서 하나 또는 몇 개를 분리, 독립시켜 사유의 대상으로 삼는 정신의 지적 작용을 가리킨다. 이 경우 이들 징표 이외에 다른 여러 징표들은 무시되거나 배제된다. 따라서 추상은 넓은 의미에서 모든 개념과 판단이 이루어지는 기초적인 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미학적인 용어로서의 추상은 주로 모방 (imitation), 재현 (representation)의 부재를 의미하며, 미술에서는 대상의 묘사를 떠난 비모방적, 비재현적인 양식의 회화나 조각의 양식을 가리킨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에서 추상미술(abstract art)은 자연주의 (naturalism)내지 사실주의 미술(realism)과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상미술의 일반적인 정당화의 논거는, 그것이 자연주의 내지 사실주의 미술과 동일한 또는 더욱 더 현실적이고 강력한 의미와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추상미술가들은, 예를 들어 미술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실제로 감상자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캔버스에 그려진 식별 가능한 대상들이 아니라 형태(form)와 색채(color), 결(texture)과 역동적인 선의 운용 같은 것들이라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가장 뛰어난 현대 추상화가들 중에 한 사람으로 1910년대에 첫 추상수채화를 그린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1866-1944)는, 일정한 크기와 색채와 결을 지닌 예각의 삼각형은, 미켈란젤로에 의해 그려진 시스틴 예배당 천정화의 신의 손가락이나 아담과 마찬가지로 큰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추상미술가들은 형태(form)와 색채(color), 화면의 결(texture)과 동적인 리듬(dynamic rhythm)을, 음악에 있어서의 음들처럼, 독자적이고 자율적인 가치를 갖는 것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추상미술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자 가장 중요한 측면을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0세기 현대미술은 흔히 혁명적인 미술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 혁명성은 주로 르네상스시대 이후로부터 19세기 말까지 서양미술을 지배해온 자연주의적인 전통과 결별한 ‘추상’에로의 경향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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