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러시아 발레는 왜 유명하게 되었는가?

소개글

계절학기 러시아 문화와 예술 중간 과제로 제출한 짧은 레포트입니다.
러시아에서 발레가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그것을 통해서 본 러시아 문화의 미래에 대한 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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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시아의 문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톨스토이, 도스토에프스키, 러시아 혁명 시기의 거장-아이젠슈타인, 샤갈, 러브오브시베리아 등이다. 그중에서 연말이면 TV를 통해서 귀에 익숙한 이름을 듣게 된다. `볼쇼이`발레단. 원래 `볼쇼이`(Bol`shoi)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극장을 칭하는 단어이다. 여기에 전속 발레단, 오페라단, 관현악단을 두고 있고 부속학교도 있다.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러시아의 발레가 왜 유명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러시아 문화의 미래적 가능성`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사실 발레의 용어들이 대부분 불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탄생에서부터 발레의 본고장은 파리였다. 그러나 낭만 발레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아름다웠던 스타들의 시대가 가자 유럽에서 발레는 부질없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할 일을 잃어 가는 발레 마스터들과 무용수들은 발레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마지막 나라 러시아로 몰려들었다.

러시아는 서구 유럽 열강보다 낙후되어 있던 터라 유럽의 인기 예술이었던 발레를 황실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황실은 발레 아카데미를 설립했고 발레를 사관학교의 교육과정에 예법으로 포함시켰다. 또한 유럽의 발레 안무가와 무용수들을 초빙하여 발레를 부흥시켰다. 19세기 말이 되자 발레는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제정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황실 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러시아는 쇠퇴해 가는 프랑스의 발레의 표현력을 지키기위해 안무가는 물론이고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까지 특별한 지위와 대우를 보장해 주었다. 프랑스의 무용수이자 발레 교사였던 마리우스 프티파는 러시아로 건너가 50년 동안 러시아 발레에 공헌했다.

참고 자료

제환정,"문외한씨, 춤 보러가다", 시공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