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김동리 - 흥남철수
- 최초 등록일
- 2007.06.21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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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 <흥남철수> 읽고 쓴 한 페이지 짜리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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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공군의 대거 침입으로 철수를 하기 시작한 유엔군의 움직임에 따라 수복지구의 동포들에 대한 계몽 임무를 맡은 박철 일행은 흥남에 주둔하게 된다. 흥남에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개최한 ‘위안의 밤’에서 사람들을 노래로 감동시킨 윤시정이라는 소녀를 알게 된다.
시정은 아버지 윤노인과 언니 수정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수정은 발작증세가 있는 병을 앓고 있었다.
그러던 십이월 초이튿날, 철의 일행은 동북 전선이 철수 한다는 사실을 알고 차편을 통해 그곳을 떠나려했지만, 차에 타기 직전 표를 구하지 못한 정인수에게 철은 자신의 표를 양보한다. 며칠 후, 본격적인 피난이 시작되고 철은 수정과, 시정과, 윤노인과 함께 배에 오르려 하지만 그 순간 수정의 발작이 시작되어 무거운 짐을 맡은 윤노인은 비틀거리다가 바다에 빠져버리고, 시정 역시 무의식중에 아버지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져버리고 만다.
결국, 시정과 윤노인은 죽을 운명이었을 것이다. 아무리 살고 싶어 발버둥 쳐봐도 죽을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고, 삶에 이렇다 할 집착이 없어도 살아나가는 운을 타고난 사람은 죽을 상황에서도 살아난다는 그러한 운명론. ‘역마’라는 작품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는 김동리의 운명론은 그렇게 이 작품의 결말을 강렬하게 끝맺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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