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밤중톰의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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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린시절 가보지 못하는 세상에 대해 동경하고 환상에 빠지기도 했다. 아니 성인이 된 지금도 내가 갈수 없는 곳, 꿈꾸는 것에 대한 상상과 기대를 하며 살아간다. 이것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리퍼 피어스’의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는 자유가 제한된 이모집에서 답답해하는 주인공 ‘톰’과 이제는 나이가 들어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어릴 적 이름이 ‘해티’인 ‘바솔로뮤’ 부인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의 공감대를 통해, 그들만의 정원에서의 시간을 초월한 만남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톰’은 여름 방학을 앞두고 동생 ‘피터’와의 즐거운 시간을 꿈꿨지만 동생 ‘피터’가 홍역에 걸리는 바람에 그것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모댁으로 잠시 가게 된다. 이모네가 살고 있는 곳은 정원도 없는 다세대 주택이었다. 그곳에서 ‘톰’은 온종일 집안에 틀어박힌 채, 우울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쉽게 잠들지 못하던 저녁 12시에 항상 고장난채 종을 치던 괘종시계가 13번을 울리게 된다. 이상한 생각에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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