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언어의 탄생과 소멸

소개글

언어의 탄생과 소멸, 언어 선택(코드를 통해 설명), 언어 전환 및 언어 보존 노력에 대해 거의 모든 참고문헌(단행본)을 망라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언어의 탄생/죽음의 양상>
1. 언어의 탄생: 피진에서 크레올로
1.1 피진의 특징과 크레올로의 진화: 하와이의 피진을 중심으로
1.2 바이오프로그램
2. 언어의 죽음
2.1 오스트리아에서의 헝가리어
2.2 아메리카 인디언어
2.3 스코틀랜드에서의 겔어
2.4 언어소멸이 문제가 되는 이유

<언어 선택>
1. 언어 선택의 종류
2. 언어 선택의 조건
3. 언어 선택과 공동체 구조

<언어의 전환>
1. 언어 전환의 측정 방법과 유의점
2. 언어 전환의 일반적 방식
2.1 산업화, 국경의 변경에 의해 두 언어 사이에 우열이 생긴 경우
2.2 이민, 이주에 의해 두 언어간의 우열이 발생한 경우
3. 제 2언어간의 언어 전환

<언어의 보존>
1. 언어 보존의 예
1.1 몬트리올에서의 언어 보존
1.2 그 밖에 언어 보존을 위한 노력들
2. 언어 보존의 조건 개관
2.1 고립된 지역
2.2 밀집성과 접촉성
2.3 교회나 학교 등의 매개물
2.4 언어 사용자들의 확고한 태도 : 화교, 폴란드인들

본문내용

1. 언어의 탄생: 피진에서 크레올로
16세기 이후, 주로 서구인이 아시아나 아프리카 혹은 미대륙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백인과 원주민 사이, 또는 농장에서 일하는 서로 언어가 다른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공통 언어가 자체적으로 발생하였다. 이 언어는 피진이라고 불리고 있다. 나아가서 이 피진이 언어적으로 발달되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모어화자를 가지게 되면 크레올이라고 불린다. 크레올이 되면 이제 독립된 언어라고 불러도 좋은 것으로 지금도 실제로 곳곳에서 국어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크레올로는 톡피신어(Tok Pisin:파푸아뉴기니)나 아이티크레올어 등이 있다.

1.1 피진의 특징과 크레올로의 진화: 하와이의 피진을 중심으로
많은 피진은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와 같은 언어와 원주민 또는 이민의 모어를 기초로 하여 두 개의 언어가 섞여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는 그 한 예로 하와이에서의 피진을 보기로 한다. 하와이에서는 사탕수수 밭 등에서의 노동자로서 일본인이나 중국인 등이 현지인들과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그들 사이에서 서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공통어 즉 피진이 사용되게 되었다.
Me cape buy, me check make.
- 나, 커피, 산다, 나, 수표, 쓴다
Good, dis one. Kaukau anykin` dis one. Philipine islan`no good. No mo money.
- 좋아, 이것. 두드려, 아무 거나, 이것. 필리핀 안 좋아. 돈 없어.
위의 예는 각각 일본인 이주자와 필리핀인 이주자의 발화(發話)이다. 이를 살펴보면 우리가 평소에 쓰는 언어와는 상당히 다른 단순화된 언어임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예에서는 내가 커피를 누군가한테서 사서 수표를 썼는지 혹은 누군가가 나한테 커피를 사서 수표를 썼는지 문장구조에서는 알 수 없다. 물론 컨텍스트로 어느 쪽인지를 분명히 할 수는 있을 것이다.
또한 두 번째 예에서도 동사가 빠지거나 시제표현이 되어있지 않는 등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이들 예로도 알 수 있듯이 피진의 특징 중 하나는 문법성의 활용, 어형 변화(inflectual morphology)등이 없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목적어를 나타내는 어형 변화(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I, me 등)가 없거나 현재, 과거를 나타내는 형태소가 없다는 것이다.
언어가 유효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문법적 구조와 풍부한 어휘를 필요로 한다고 볼 때, 피진어는 앞에서 언급한 문법적 구조 외에 어휘 면에서도 한계를 보인다. 물론 한정된 어휘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기는 하다. 다음 예는 library라는 어휘를 떠올리지 못하는 화자의 발화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