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풍자
- 최초 등록일
- 2007.02.2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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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풍자에 관한 전반적 소개와 박지원의 작품과 특히 호질과의 관련성을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풍자의 개념과 개요
2. 한국의 풍자
3. 박지원 작품의 특징
4. 웃음이론과 <호질>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웃음의 발생에 대해서는 베르그송이 그의 저서 ‘웃음’이라는 책에서 설명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문명사회가 강요하는 행동들은 기계적이고 경직된 것이기 쉬우며 이 기계적이고 경직된 것은 삶의 자발성이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 즉 생명적인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생명의 약동을 억압한다고 하였다. 이 기계적이고 경직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벌을 받게 만들고, 문명의 로봇들을 조롱하고 비웃게 함으로써 생명적인 것을 회복하는 것이 웃음이라는 설명을 한다. 즉 기계적인 부분들을 찔러서 생명적인 것을 회복하는데 웃음의 기능이 있다고 본다. 이것은 풍자적 웃음에 대한 유용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이런 점에서 풍자는 비판적 웃음인 것이다. 여기서 풍자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부정적 현상을 측면 또는 이면에서 공격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기법’으로 이해되며 풍자의 ‘자’는 ‘찌른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찌름은 치명적인 찌름이 아니라 웃음을 동반하는 찌름이다.
풍자는 시, 희곡, 소설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곳에서 활용되어 왔지만 풍자의 기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 문학은 단연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풍자소설은 풍자를 기법으로 풍자정신을 주제로 하여 사건을 전개시키는 소설이다. 우리 고전의 풍자소설로는 연암 박지원과 문무자 이옥이 지은 소설들, 그리고 <이춘풍전>, <배비장전>, <오유란전>, <종옥전> 등의 서민적 소설들이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소설들은 중세 사회와 그 문명의 기계성. 경직성을 풍자적 웃음으로 해체하면서 근대적 인간의 탄생을 기획하고 있다.
이 중 연암의 소설들은 주로 조선후기에 이르러 경직되어 버린 중세적 사회제도를 비판하고 집권 양반층들의 위선을 풍자하는 내용들이다. 특히 <호질>은 풍자를 통한중세 양반체제의 해체를 시도하고 대안을 함께 보여주는 작품이며 이는 연암이 <호질>을 쓰면서 “돌아가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번 읽히면 모두 포복절도하여 입안에 든 밥알이 벌처럼 날아 갈 것이며 갓끈이 썩은 새끼줄처럼 끊어질 것”라고 한 발언을 통해 호질이 웃음을 기반으로 한 풍자정신에 투철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본론에서는 풍자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개념과 풍자소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호질>을 베르그손의 웃음이론에 입각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