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돌아가시오 (박지원) 관재기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7.01.02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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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돌아가시오 (박지원)의
관재기에 대한 감상과 분석입니다.
지은이와, 줄거리, 어구풀이, 분석, 감상
목차
지은이
줄거리
어구풀이
해석 및 분석
감상
본문내용
해석 및 분석
“공덕이 다 하니, 바뀌어 바람으로 돌아가도다! 내가 깨달음을 이루었으니 작은 무지개가 일어나도다!”
화로에 불을 붙이려 뒤적이던 동자승은 불이 붙자 모락락모락 피어나는 연기를 보며 묘리를 깨우치며 기뻐한다. 아무도 붙잡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는데 연기는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채 사라져버린다. 향기와 연기는 자신의 본분을 다 한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이를 본 동자승은 자신이 용맹정진하며 공덕을 쌓는 것은 허공으로 피어오르는 연기와 다를 바 없음을 안다. 공덕을 쌓아 부처를 이루겠다는 소망은 비온 뒤 잠시 섰다가는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마는 무지개와 같은 허망한 것이라 생각해 버린 것이다.
“얘야, 너는 그 향내를 맡느냐? 나는 그 타고난 재를 보노라. 너는 그 연기를 기뻐하느냐? 나는 그 비어있음을 보노라. 동정(한문)마저 사라진 다음에는 그 어디에다 공덕을 베풀겠는가?”
그러나 대사는 피어나는 향기만을 기뻐하고 남은 재는 쓸모없어 하는 동자승의 분별의 마음을 질책한다. 눈이 허공 위로 피어나는 연기만을 기뻐하기에 바람에 흔들려 연기가 사라지면 슬픔이 생기는 것이는 것이라며, 연기에 눈을 뺏기고 향기에 코를 뺏기면서 무지개의 허망한 아름다움만을 뒤쫓는다면 공덕이 있다한들 베풀 데가 없다. 그러하니 향이라는 이름과 연기라는 허망에 대한 집착을 버리도록 하라고 말한다.
“예전에 선생님께서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오계를 내리고 법명을 주셨습니다. 지금 선
생님께서는 이름은 내가 아니며 나는 비어있다고 하십니다. 비어있다면 형체가 없는 것이니
이름은 어디다 쓰겠습니까? 제 이름을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