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작가론 -완구점 여인, 유년의 뜰, 새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6.12.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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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잘 쓰세요 ^^
목차
1. 서론
2. 완구점 여인
3. 유년의 뜰
4. 새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오정희 작품에는 거울에 관한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이것을 비교해보면 초기작에서 후기작으로 가면서 변모해가는 오정희 소설의 성격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검게 번들거리는 거울 면에 나의 몸이 비쳐 있고 그 뒤로 가직하게 교실 전체가 담겨 있 었다. 나는 꽤 오래 거울 속의 교실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창문이 몹시 덜컹거렸다. 거울 앞을 떠나 복도로 나왔다.” -완구점 여인 中-
“거울은 기울여놓기에 따라 우리의 모습을 작게도 크게도 길게도 짧게도 자유자재로 바꾸 어 비추었다. 언니와 나는 어머니가 없을 때면 끙끙대며 거울을 옮겨놓고 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를 부르거나 연극놀이를 했다.” -유년의 뜰 中-
“우일이와 나는 이씨 아저씨의 바보새처럼 화장대에 붙어 앉아 거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거울의 이음새 때문에 잘라지거나 삐뚜름히 어긋나 이상해 보이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깔깔대곤 했다.” -새 中-
1968년 등단작인 『완구점 연인』에 등장하는 거울 묘사는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만이 표출되고 있다. 그에 반해 1981년에 발간된 『유년의 뜰』의 거울은 주인공이 그 앞에서 놀이를 하는 공간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1996년에 씌여진 『새』에서는 거울이 주인공에게 깔깔거리는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거울 이미지에 대한 변화는 오정희의 세 작품이 변화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주인공의 어두운 심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던 거울은 점차 변화하다가 결국 웃음을 유발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이는 ㅓ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도 이러한 변화 과정을 겪고 있다.
2. 완구점 여인
주인공은 가정부에서 계모로 변한 여자로 인해 고통 받는다. 이 주인공 여자 아이는 완구점에서 빨간 오뚝이를 사고, 텅 빈 교실에서 학우들의 물건을 훔치고, 완구점 여인과 동성애를 나눈다. 완구점 여인과 동생은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장애인이고, 동성애를 나눈 주인공은 치욕스런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또한 계모가 된 여자가 낳는 아이들은 쉽게 죽고 만다.
초기 오정희 작품은 세상에 대한 적개심이 직접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다소 과격한 주인공의 행위인 동성애와 도벽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완구점 여인을 통해 오정희는 사회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