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엘리엇과 포스트모더니즘-황무지에 나타난 포스트모던성-

소개글

엘리어트의 황무지에 나타난 포스트 모던성에 대해 언급하는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이야기’ 없는 이야기로서의 The Waste Land
2. 이야기 없는 이야기로서의 황무지의 구성 원리.
Datta, Daydhvam, Damyata.

본문내용

우선 postmodernism이라는 개념이 불러일으키는 혼란을 정리해야 할 듯하다. postmodernism에 대한 개념 규정부터가 사실은 처음부터 우리가 부딪치는 어려움 중의 하나이다. 매던 새러프에 의하면 postmodernism은 명확한 개념이 아님을 지적하면서, 이의 발생을 다음과 같이 보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개념은 모호하며 또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아직도 널리 인식되지 않고 있다. 그것[포스트모더니즘]은 아마도 본격 모더니즘이 확립한 형식에 구체적인 반발로 생겨났을 것이다.―Madan Sarup

이처럼 새러프는 postmodernism은 high modernism 에 반발하여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Sarup의 생각에 반하여 찰스 젱크스는 이와는 상반된 견해를 표명하고 있다. 그는 postmodernism은 modernism의 연장 상에 있으며, 또한 modernism을 지양 내지는 극복하는 것으로 본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 하나는 모더니즘의 연속이며, 다른 하나는 모더니즘의 극복이다.- Charles Jencks, What is Post-Modernism?

이 글은 후자의 입장을 택하여 T. S. Eliot의 The Waste Land를 살펴보고자 한다.

Datta, Daydhvam, Damyata.

각각, ‘주라’, ‘동정하라’, ‘자제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산스크리트어인 이 단어들은 모두 Da로 시작된다. 이 소리는 깊고 그윽한 곳에서 나오는 무거운 소리로서 우리가 이 단어들의 뜻을 모른다 하더라도 이 단어들은 이 단어들이 가지는 자체의 무게로 보아 우리는 영혼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임을 느낄 수 있다. 엘리엇은 아마도 이 세 단어를 씀으로써 그런 효과를 염두에 두었는지도 모른다. 단어와 의미가 연결 고리를 잃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단어자체가 곧 단어의 뜻이기 때문이다. 세 번 반복되는 shantih라는 단어는 마치 주문으로서 우리에게 울려온다. 주문은 그 자체로서 뜻이 없을수록 주문으로서의 역할을 더욱더 잘 발휘한다. 이 단어들은 그 뜻으로보다 그 소리로서 우리에게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