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 최초 등록일
- 2006.11.23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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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디파티드>에 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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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디파티드> 쥐새끼들은 멋있을 수 없다.
비록 <무간도> 시리즈 중에서 2편만 제대로 보고 나머지는 띄엄띄엄 보긴 했지만, 엇갈린 운명 속에서 허우적대는 두 남자의 비극적인 대결이 남녀 불문하고 감성을 제대로 건드렸다는 것과 두 주연배우의 다크 포스 또한 상상을 초월했다는 사실 정도는 익히 그 명성을 들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미국에서, 그것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꽤나 기대감이 컸었다. 거장인 것은 당연하거니와, 이름만 들어도 다크 포스가 좔좔 흘러 넘치는 범죄 영화의 대가가 맡았다니 이거 제대로 쿵짝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두 주인공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낙점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여전히 그 흥미로움과 기대감은 줄어들지 않았으나, 첫 스틸 사진이 공개된 순간 그 기대감이 불안감 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다. 옥빛 하늘이 뒤덮은 옥상에서 총을 겨누며 어둠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뽐내는 원작 영화 속 두 주인공 대신, 벌건 대낮에 체면 가리지 않고 동네 불량배마냥 주먹질 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역시 원작의 카리스마는 천하의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도 따라갈 수 없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이제 <디파티드>라는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리메이크 영화를 본 이후 확실히 드는 생각은, 감독은 분명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계, 아일랜드계 등의 인종 갈등으로 떠들썩한 보스턴. 그곳엔 자신이 사회 질서를 변화시키길 꿈꾸는 범죄조직의 보스 프랭크 코스텔로(잭 니콜슨)가 있다. 그는 콜린 설리번(맷 데이먼)을 비롯한 동네의 한가닥 한다는 청소년들을 불러모아 성장시키고 그들을 바탕으로 세력을 확장시켜 결국 보스턴 최대 범죄조직으로 키운다. 그리하여 몇년 뒤, 프랭크는 콜린을 경찰 학교로 보내 경찰이 되게 하여 첩자 행세를 하게 만들고, 두뇌가 명석한 콜린은 승승장구하면서 첫 발령부터 강력계 형사직을 맡게 된다. 한편, 어려서부터 범죄자인 아버지의 죽음과 그로 인한 가정불화때문에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 삶을 살았던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마지막 희망으로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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