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 불교문화의 지방화와 토착화

소개글

사진과 함께 첨부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목차

*익산왕궁리5층석탑(고려초, 전북익산)
*월정사8각9층석탑(10세기초, 강원도 명주)
*영명사8각5층석탑(고려초, 평남평양)
*개태사지삼존석불(10세기, 충남논산)
*충주철불좌상(11세기, 충북충주)
*고령개포동관음보살좌상(985년, 경남고령)
*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10세기, 충남논산)
*월정사석조보살좌상(고려초, 강원도평창)
*신복사지석조보살좌상(고려초,강원도강릉)

본문내용

*익산왕궁리5층석탑(고려초, 전북익산)
단층기단과 얇고 넓은 지붕돌 등 전체적 이미지가 부여 정림사터 오층석탑과 많이 닮았다. 탑신의 체감률이 적은 데서 오는 굳건한 느낌과, 그 에 비해 기단이 좁은 데서 오는 가녀린 느낌, 지붕돌 모서리의 상쾌한 들림에서 오는 경쾌함 등 대립적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한눈에 아름다운 백제탑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한시대의 도읍지로 알려진 익산 왕궁면에서 남쪽으로 2㎞쯤 떨어진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이다. 1단의 기단(基壇) 위로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기단부가 파묻혀 있던 것을 1965년 해체하여 수리하면서 원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탑의 기단은 네 모서리에 8각으로 깎은 주춧돌을 기둥삼아 놓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길고 큰 네모난 돌을 지그재그로 맞물리게 여러 층 쌓아 올려놓아 목조탑의 형식을 석탑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 팔각기둥과 네모난 돌들 사이는 흙을 다져서 메웠는데 이 속에서 백제시대의 기와조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발굴 중에 기단 각 면의 가운데에 2개씩 기둥조각을 새긴 것이 드러났으며, 탑의 1층 지붕돌 가운데와 탑의 중심기둥을 받치는 주춧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1층부터 5층까지 탑신부 몸돌의 네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1층 몸돌에는 다시 면의 가운데에 2개씩 기둥 모양을 조각했다. 지붕돌은 얇고 밑은 반듯하나, 네 귀퉁이에서 가볍게 위로 치켜 올려져 있으며, 방울을 달았던 구멍이 뚫려 있다. 각 층 지붕돌의 윗면에는 몸돌을 받치기 위해 다른 돌을 끼워놓았다. 5층 지붕돌 위에는 탑머리장식이 남아있다.
지붕돌이 얇고 넓어 빗물을 받는 낙수면이 평평한 점이나, 탑신부 1층의 지붕돌이 기단보다 넓은 점 등 백제석탑의 양식을 일부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언제 제작되었는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였으나 1965년 보수작업 때 기단의 구성양식과 기단 안에서 찾아낸 사리장치의 양식이 밝혀지면서 그 시기가 비교적 뚜렷이 밝혀졌다. 즉, 백제의 옛 영토 안에서 고려시대까지 유행하던 백제계 석탑양식에 신라탑의 형식이 일부 어우러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참고 자료

없음